한국MS, ERP시장 직접 진출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빠르면 올해 안에 전사자원관리(ERP) 시장에 직접 뛰어든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는 ERP 솔루션인 ‘마이크로소프트비즈니스솔루션(MBS)’의 한글화 작업을 마치고 빠르면 올해 안에 직접 판매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본사차원의 파트너인 엔터프라이즈솔루션그룹(ESG)의 국내 지사인 ESG코리아를 통해 ERP 제품을 공급해 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ERP를 직접 판매하게 되면 중견중소기업(SMB)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국내 ERP업계에 커다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마이크소프트 관계자는 “그동안 기존 총판과의 관계와 제품 한글화 문제 때문에 직접 판매에 대해 시점을 고민해 온 것은 사실”이라고 밝히면서 “정확한 사업개시 시점을 밝힐순 없지만 최근 한글화작업을 준비중”이라고 말해 조만간 ERP사업을 본격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차원의 지원도 시작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아시아지역을 관리하기 위해 싱가폴에 MBS만을 담당하는 부사장을 처음 배치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본사 MBS 총괄책임자를 직접 한국에 파견해 한국과 아시아에서의 ERP판매 방안에 대해 분석하도록 했으며, 조만간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ERP를 판매하고 있는 ESG코리아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판매에 들어가기 시작했다”며 “한국에서도 올해 안에 가시적인 일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주에 ESG 본사 사장인 에릭 펑 CEO가 직접 방한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13일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비즈니스서밋 행사에서 기존 ‘마이크로소프트비즈니스솔루션(MBS)’의 제품명을 ‘마이크로소프트다이나믹스솔루션(MDS)’으로 바꾸는 것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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