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인터내셔널(대표 김진군·한국델)이 듀얼 코어를 탑재한 고성능 슬림형 데스크톱PC를 110만원 대에 선보였다. 그동안 이 제품의 평균 가격이 150만∼200만원대였음을 감안하면 이번 공격 마케팅으로 듀얼 코어 기반 PC도 가격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델은 11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열고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기존 델 제품과 달리 파격적인 외관으로 무장한 데스크톱PC ‘디멘션5150C’와 엔트리급 엔터테인먼트 ‘디멘션3100’을 출시했다. 델은 이 제품을 17인치 샤프 LCD 모니터를 포함해 114만9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디멘션5150C는 듀얼 코어를 탑재해 빠르고 정확하게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또 흰색(알파인 화이트)과 은빛을 결합해 본체를 산뜻하면서도 더욱 슬림화했다. 디멘션3100은 멀티미디어 요소를 갖춘 엔트리급 엔터테인먼트PC로 기존 865G 칩세트 대신에 915G 칩세트를 사용했고 음악·사진 등을 포함한 기본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추가했다. 소음과 발열을 줄인 BTX 규격으로 옵션을 표준화했으며 9 in 미디어 카드 리더를 지원한다. 델은 오는 16일까지 10주년 기념 프로모션을 통해 10만원을 추가 할인해 104만90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인터뷰-창립 10돌 맞은 김진군 한국델 사장
“기업 시장에 사활을 걸겠습니다.”
김진군 한국델 사장(39)은 “최근 2, 3년 사이에 한국델은 배 이상씩 초고속으로 성장해왔다”며 “합리적인 가격을 무기로 기업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버·스토리지 등 기업용 시스템에서는 이미 확실한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했고 데스크톱과 노트북PC도 매월 ‘놀라운’ 실적을 보여 조만간 새로운 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델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사장은 “기업·공공·조달·교육 등 이른바 커머셜 시장에서 델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국내 기업도 점차 컴퓨터를 구매하는 데 비용·수익률 등을 감안하는 추세여서 합리적인 가격이 무기인 델의 미래는 국내 시장에서 밝다”고 장담했다.
김 사장은 특히 “델은 표준화를 통해 서버·PC 등 하드웨어 제품의 가격 거품을 제거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지금보다 더 공격적인 가격 마케팅을 예고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