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HP RFID 사업 총괄 이안 로버슨 부사장

[인터뷰]HP RFID 사업 총괄 이안 로버슨 부사장

 “향후 5년간 전자태그(RFID) 분야에 1억 5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 RFID 구축 사업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입니다”

 11일 ‘RFID/USN Korea 2005’ 참석차 방한한 HP RFID사업 총괄 이안 로버슨 부사장은 이같이 밝혔다. 그는 “HP는 이미 전세계 대형 기업 중심으로 20개 이상의 RFID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하고 “RFID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자금도 집중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HP는 이를 위해 최근 RFID 칩을 개발한 필립스와 협력, 전세계 RFID 시스템 표준으로 ‘Gen2’ 도입을 앞당길 계획이다. Gen2는 RFID 국제 표준화 단체인 EPC 글로벌이 개발한 것으로 RFID에 사용되는 상품 코드 2세대 표준이다.

 HP는 또 필립스와 공동으로 RFID를 이용한 비즈니스 설계 및 시스템 통합에도 상당한 금액을 투자할 예정인데, 특히 HP는 필립스의 브라질 상파울로 공장에서 사용 중인 RFID 시스템을 Gen2 RFID 기술로 대체해 나가는 데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HP는 또 히타치와의 제휴를 강화해 이 회사가 일본 공공 프로젝트(히비티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 중인 초저가 RFID칩을 월마트 등 미국 각 소매점에 적용하는 작업에도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로버슨 부사장은 “시장조사기관 인스탯에 따르면 RFID 시장은 2009년 현재의 10배인 28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HP는 그동안 RFID 시스템 구축사업에 참여한 노하우와 대대적인 투자로 RFID 시스템통합(SI) 사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