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척박한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전사자원관리(ERP) 업체인 한국비즈넷(대표 김용필)이 오는 17일 창립 20주년을 맞는다.
20년 역사는 국내 ERP 업체로는 한국비즈넷이 처음이다. 기업용 솔루션 업체 전체를 통틀어도 20년은 결코 짧은 세월이 아니다.
이 회사는 지난 1985년 회사를 설립한 이후 지금까지 산업별로 특화된 ERP를 개발, 공급해왔다. 현재는 물류 부문의 ‘윈-사비스(Win-SABIS)’를 비롯해 제조·유통 부문의 ‘비즈 ERP(Biz-ERP)’, 무역 업무의 ‘비즈-트레이드(Biz-TRADE)’ 등 각 업종에 특화된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다. 비즈넷의 제품은 그동안 500여 복합 운송 업체, 200여 제조·유통 업체 등 1000여 기업에 구축됐다. 이 가운데 ‘윈-사비스’는 국내 물류 기업의 60% 정도에 공급돼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김용필 사장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물류 시장을 공략하는 데 중점을 둬 왔다”면서 “20주년을 맞이해 앞으로는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국비즈넷은 상반기에 이미 중국 최대 ERP 업체인 용우소프트웨어와 중국 내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기도 했다. 15일 서울시 구로동 사옥에서 20주년 창립식을 갖는 한국비즈넷의 올해 매출 목표는 40여억원이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