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도서전인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이 18일 오후 5시(이하 현지시각) 프랑크푸르트 ‘콩그레스센터’에서 개막한다.
23일까지 프랑크푸르트 박람회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 나라가 주빈국으로 참가해 한국 문화의 다양성과 출판 및 도서 문화를 알리게 된다.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매년 1개국씩 주빈국을 정해 그 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도서전에서 우리 나라는 IT와 도서문화를 결합한 ‘유비쿼터스북’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알려 ‘IT 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주빈국 전용 전시관인 ‘엔터코리아’를 통해 우리 나라는 ‘한국의 책 100(유비쿼터스 북)’ 세션을 마련, PDA폰 100대를 고인돌을 형상화한 전시구조물에 설치한다. 책의 내용을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형식의 소프트웨어로 구성해 PDA를 통해 관람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문학체험 서비스와 100여개의 영상물도 별도로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전자책 전문업체인 북토피아는 이 일환으로 휴대폰 등을 이용한 `유비쿼터스 북`을 세계 시장에서 처음으로 시연한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22일 열리는 ‘IT·BT포럼’에서는 송정희 정보통신부 IT 정책자문관,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삼성전자 임원이 참가해 IT 강국 코리아의 진면목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이 주관하는 ‘코리아 만화 랠리’에서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경쟁력을 내외에 알리게 된다.
한편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15세기 초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발명을 계기로 ‘부흐메세(Buchmesse, 도서박람회)’라는 이름으로 1564년부터 정기적으로 개최됐다. 도서전시를 비롯해 예술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벌어져 ‘문화올림픽’으로도 불린다. 우리나라는 1961년부터 참가해 왔으며 1998년 제50회 프랑크푸르트도서전부터 한국관을 설치, 운영해오고 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