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TV도 100인치대 돌입 초읽기’
이번 FPD인터내셔널 2005에서는 차세대 기판크기 표준화 논의와 함께, 이미 100인치대를 깬 PDP 진영에 대한 LCD 진영의 대응도 관심거리가 됐다.
이 같은 관심을 부추긴 것은 삼성전자가 일본에 처음으로 선보인 세계 최대 82인치 LCD TV 패널이다. 5세대 라인에서 생산한 이 제품은, 100인치대를 돌파하는 LCD패널의 등장시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했다.
실제 상용화 여부는 차치하고, 가장 먼저 100인치를 깨는 초대형 LCD TV용 패널을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은 내년 1분기 7.5세대(1950×2250㎜) 라인을 가동하는 LG필립스LCD가 가장 먼저 갖추게 된다. 7.5세대 유리기판으로는 이론적으로 정확히 100인치를 1장 만들 수 있다.
다음 후보는 내년 10월 8세대(2160x2460㎜)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샤프전자다. 이 크기에서는 106인치 초대형 LCD패널 제작이 가능하다. 샤프와 8세대 규격에서 공조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2007년 8세대 가동을 계획하고 있어 물리적인 시간으로는 3순위다. 삼성전자가 현재 양산하고 있는 7세대(1870×2200㎜)에서는 최대 97인치 LCD패널이 한계다. 삼성전자가 이미 발표해 놓은 9세대(2400x2800㎜)에서는 최대 120인치 패널을 만들 수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LCD 패널업계의 가장 큰 관심은 패널크기의 표준화를 통한 시장 주도 및 지속적인 수요 확대”라며 “하지만 100인치 벽을 깨는 제품을 누가 먼저 개발하느냐도 흥밋거리 가운데 하나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요코하마=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