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T, 지상파DMB 중계망 구축 사업자로 선정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겨냥한 수도권 지하철 중계망 구축 사업자로 한국전파기지국(KRT)이 선정됐다.

 지상파DMB 6개 사업자 협의체인 지상파DMB특별위원회(위원장 조순용)는 31일 수도권 지하철 중계망 구축 및 운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KRT, 차순위 협상대상자로는 SK건설을 각각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축에는 두 회사 외에 포스데이타, 데이콤 등 4개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300억원 규모의 이사업은 지하철 중계망 중 5∼8호선은 내년 1월말까지, 1∼4호선은 6월말까지 각각 완료하며 이후 유지보수 및 네트워크 관리를 같은 업체에 맡기게 된다. 지상파DMB특위는 KRT와 구축 및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논의·확정한 후 오는 7일 최종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지상파DMB특위는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각사 DMB팀장, RF 전문엔지니어, 공인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어 세부 심사를 진행해왔다. 특위 측은 “4사의 제안설명회 결과를 놓고 논의한 결과 제안내용의 현실성, 비용 대비 효율성, 관련 기관과의 협력체계, 재무건정성 등의 항목에서 KRT가 1위를 차지,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상이 무산될 경우 차순위인 SK건설과 협의를 진행하게 된다.

 조순용 지상파DMB특위 위원장(KMMB 사장)은 “방송사업자들이 힘을 모아 공동으로 중계망 구축을 하는 것은 예전에 없던 일로 방송계의 획기적인 변화”라고 말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