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도 사상 최대 매출, CID 무료화는 신중히 검토

이동통신 2위 사업자인 KTF도 SK텔레콤에 이어 3분기 분기 실적으로는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KTF(대표 조영주)는 31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서비스 매출액 1조2669억원, 영업이익 1980억원, 당기순이익 1301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 매출대비 2% 가량 늘어난 것이지만,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은 10.9%, 당기순익은 13.6% 각각 감소한 수준이다. KTF의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은 누적 가입자가 3분기말 현재 1227만9000여명으로 증가한데다,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도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무선인터넷 등 데이터 사업 부문의 ARPU가 2분기에 비해 4.7%나 상승한 5394원을 기록, 이같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 3분기까지 순증 가입자 수는 11만4000명, 누적 순증 가입자는 총 55만명에 달했으며 KT PCS 재판매를 제외한 순수 가입자는 26만명을 넘어섰다.

 다만 내년도 매출에 직접 영향을 줄 발신자번호표시(CID) 요금 무료화 계획에 대해서는 “소비자 불만 등을 보고 추후 판단하겠다”고 밝혀 막판까지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이다. HSDPA를 비롯한 내년도 설비 투자 규모는 올해 1조원을 다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