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광판 패턴금형 직접 제작…제작기간 단축

휴대폰용 백라이트유닛(BLU)업체들이 도광판 제작 기간을 줄이기 위해 금형 코어를 깎는 가공 기술을 개발, 잇달아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도광판은 BLU 핵심 부품으로, 발광다이오드(LED) 빛을 골고루 퍼지게 만들며 아크릴 판 위에 패턴을 넣어 만든다. 그동안 업체들은 부식액으로 가는 홈을 만들어 패턴을 제작했다. 이 작업은 최대 1주일까지 걸렸다. 이는 새 모델 승인을 위해 공급업체에 샘플을 제공할 때마다 시간을 맞춰야 하는 BLU 업체들이 발을 동동 굴리는 요인이 됐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J프리텍, 나노엘시디, 하이쎌은 금형 코어를 직접 가공, 패턴을 그리는 시간을 1시간 이내로 단축했다. 특히, 이 업체들은 설계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자체 소프트웨어를 제작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KJ프리텍(대표 홍준기 http://www.kjuken.co.kr)은 조각기를 통한 타공으로, 나노엘시디(대표 강선기 http://www.nanolcd.com)는 레이저 시스템으로 금형 코어에 도광판 역패턴을 새겨넣었다. 이 금형으로 사출하면 도광판에 원하는 패턴이 새겨진다. 이 회사들은 2인치 급 기준으로 최대 1시간 이내에 도광판 패턴을 새기는데 성공했다. 또,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모델별 특이사항을 첨가해 시뮬레이션하는 방법으로 패턴을 최적화하기도 했다. 이들은 고유 방식에 대해 특허 출원을 마쳤다.

 홍준기 사장은 “이 기술로 하루에도 수십 개 모델을 시사출할 수 있다”면서 “패턴을 가공할 때 가장 중요한 문제인 재현성도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하이쎌(대표 송승훈 http://www.hicel.com)은 다이아몬드를 이용해 금형 코어를 조각, 도광판에 V자 모양의 초정밀 프리즘 패턴을 넣었다.

 송승훈 사장은 “부식 방법은 전문업체에 외주를 맡겨야 해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서 “다이아몬드를 코어에 V자 홈을 만드는 것은 정밀가공이면서도 노하우를 통해 직접 가공하기 때문 시제품을 빠르게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