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e러닝]수능마무리 겨울방학 e러닝과 함께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주요 온라인 수능 사이트의 마무리 특강

 “넌 학원 가니? 난 인터넷으로 안방에서 과외받는다.”

 오는 23일로 예정된 수학능력시험을 코앞에 두고 보다 효과적이고 저렴하게 막판 총점검을 하고자 하는 수험생이 온라인 교육 사이트로 몰려들고 있다. 수능 전문 사이트와 함께 초·중등학생 전문 사이트들은 최대 성수기인 겨울방학에 대비해 특강 및 각종 이벤트로 회원 유치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올 겨울 고3 수험생부터 초등학생에 이르기까지 비싼 비용과 시간을 들여 오프라인 학원을 찾지 않아도 200% 학습 효과를 상승시켜 주는 e러닝의 재미에 푹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수능 마무리, 온라인으로 다 된다=수능을 2주 가량 남겨둔 현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새로운 교재 및 강의를 찾기보다 그동안 배운 것을 복습하고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 같은 점에서 온라인 수능 업체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형태의 최종 마무리 특강만 잘 활용하더라도 기본기에 충실한 마무리 점검을 할 수 있다.

 메가스터디·스카이에듀·이투스·비타에듀·디지털대성·유웨이중앙교육 등 대부분의 주요 인터넷 수능 강의 전문 사이트는 수능 D-50여일부터 각사의 특성을 살린 파이널 강좌를 일제히 선보였다.

 특히 이들 온라인 사이트의 최종 마무리 강좌는 e러닝의 특성상 수험생들이 필요한 부분만 골라 반복 학습할 수 있다. 그동안 실시한 모의 평가를 다시 한 번 짚어보거나 유명 강사들이 직접 선정한 출제 예상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궁금한 점이 생겼을 때 즉시 인터넷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면 24시간 내에 답변을 얻을 수 있다는 것도 e러닝만의 장점이다. 무엇보다 e러닝은 ‘교육 정보격차 해소’라는 본래의 취지에 맞게 강남 지역 유명 강사의 강의를 저렴한 비용으로 학원에 등록하지 않고 전국 어디서나 들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강남구청 수능방송의 이재붕 팀장은 “입시학원계에서 실력이 검증된 대치동 학원가의 명강사들을 초청해 강의를 진행함으로써 사교육 혜택에서 소외된 전국 대다수 수험생이 교육기회의 평등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며 “강남구청 수능방송의 수능대비 강의만 잘 활용해도 수능시험에서 고득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응원 이벤트로 활력 200% 충전=e러닝 사이트의 양방향성을 살린 다채로운 수험생 응원 이벤트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이다.

 국내 최대 온라인 입시 교육 사이트인 메가스터디(대표 손주은)는 수능 D-30일부터 매일 한 편씩 강사들의 수험생 응원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서비스하는 ‘사기충천 응원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3년째 실시중인 이 릴레이는 평소에는 보기 힘든 강사들의 숨은 끼와 재주를 담은 동영상으로 수험생들을 격려한다. 올해는 강사들이 ‘줄넘기 100회 성공 후 트럼펫 불기’ 등 각기 다른 도전과제를 하나씩 수행해 인기를 끌었다. 수능 당일에는 손주은 대표 등 유명 강사들이 새벽 5시부터 직접 수능 고사장으로 총출동해 수험생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온라인 교육사이트 비타에듀(대표 문상주)는 이달 20일까지 수험생 격려 사연을 게시판에 올리는 참가자들에게 초콜릿을 증정하는 ‘2006 대입 합격기원 골든벨을 울려라’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사이트는 또 매년 밤샘 응원을 펼치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위해 푸짐한 응원도구를 제공하는 이벤트와 함께 수험생 대상 이색 설문조사 등도 진행중이다.

 온라인 수능 이벤트에 대해 손은진 메가스터디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고객인 수험생들이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하는 일도 입시교육 사이트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면서 “해마다 이맘때 수험생들의 생각과 감정에 가장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응원 이벤트를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겨울방학 보충·선행학습도 e러닝으로=고3 수험생은 물론이고 초·중등학생과 고1·2학생들도 겨울방학 기간에 e러닝을 이용하면 스스로 보충학습 및 선행학습을 훌륭히 해낼 수 있다.

 메가스터디엠베스트·두산에듀클럽·일삼일팔클래스 등 주요 초·중등 온라인 교육 사이트는 지난 학기의 보충과 다가올 신학기에 대비한 예비반 운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면 대 면 학습이 아닌 온라인 학습의 특성상 집중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대부분의 사이트가 회원 관리 차원에서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수업 참여 정도를 체크해주며 수강 중에는 게임 등에 접속할 수 없는 차단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또 학습 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뇌파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등 오프라인 학원이나 과외를 통해 접할 수 없는 부가 서비스도 풍성하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