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윈도 철수설과 메신저 끼워팔기 반독점혐의 등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가 국내 소프트웨어업체와 개발자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마련, 본사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23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1월 중순 싱가포르에서 개최하는 본사와의 중간 결산 모임때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국산 소프트웨어업체의 공동 해외 진출 방안과, 국내 개발자의 마이크로소프트 인턴사원 활용 방안을 건의하기로 하고 내부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이 중 일부 내용은 회사 중역을 통해 본사에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재성 사장이 본사 임원을 직접 만나 의사를 타진할 예정이다.
권찬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사는 “유 사장 취임 이후 국내 소프트웨어업체의 글로벌화와 국내 개발자의 해외 진출을 위한 방안을 다양한 각도에서 찾고 있다”면서 “한국 사회에 일조하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를 만들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공동 진출 파트너의 1차 대상은 40여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솔루션연합회 회원사들이 유력하며, 경쟁력있는 국산 솔루션도 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개발자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내 개발자와 유능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본사 인턴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지난해 7월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발머의 방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내 한국 지사의 위상과 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고, 유 사장이 국내 기업과 개발자 지원 의지가 강한 만큼 중간결산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되고 있다. MS 본사에는 한국을 지원하는 전담팀도 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