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어소프트(대표 현영권)가 하우리 인수를 추진한다.
시큐어는 올 들어 보안 컨설팅과 침입방지시스템(IPS) 사업을 매각한 데 이어, 공개키기반(PKI) 보안사업도 분사시키는 등 주요 보안사업을 정리한 바 있어 하우리 인수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시큐어소프트는 29일 “보안 사업의 시너지를 위해 내년 1월을 목표로 하우리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일신회계법인을 평가법인으로 지정, 하우리에 대한 평가작업에 착수했다. 시큐어소프트는 하우리 전체 지분의 총 48% 가량을 인수할 계획으로, 시큐어소프트 신주 발행 뒤 하우리 대주주의 지분을 스왑 하는 형태로 취득할 예정이다. 늦어도 올 12월까지 평가작업을 마무리 짓고, 주주총회를 거쳐 본격적인 인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시큐어소프트는 내년 1월께 하우리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동시에 경영권도 확보하게된다.
하우리는 몇 년간 계속된 보안시장 침체와 대표이사 횡령 혐의까지 겹치면서 급기야 올해 4월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당했으나 지난 10월 안티 바이러스업계의 최대 격전장이던 국방부 프로젝트를 전격 수주하며 재기에 나섰다.
한편, 하우리는 코스닥 상장 퇴출 후 지난 7월 감자를 통해 자본금이 96억원에서 19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이종서씨가 최대주주이며, 보안업체인 잉카인터넷이 2대주주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