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현장을 가다]대교](https://img.etnews.com/photonews/0512/051201114421b.jpg)
‘또 한 분의 선생님, 눈높이 모바일’
학습지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대교가 정보화로 새로이 무장하고 있다. 수위 업체에 걸맞게 정보시스템 분야에서도 단연 앞서가고 있다. 학습지 업체로는 처음으로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개인휴대단말기(PDA)를 기반으로 업무 환경을 확 뜯어 고쳤다. 지난 2002년부터 모바일컴피아와 공동으로 단계적으로 도입한 PDA 시스템은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면서 경쟁업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MOS)’이라는 이름의 이 프로젝트는 PDA로 모든 교육 정보와 회원 관리가 가능하다. 학습에 필요한 방대한 콘텐츠도 모두 모바일 기기 하나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다. 학습지 교사는 기존처럼 방대한 학습 자료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고 본사 시스템과 연동해 원하는 내용을 수시로 내려 받을 수 있다. 굳이 컴퓨터나 이전 자료를 들춰 보지 않더라도 PDA 하나로 회원의 학습 체크가 실시간으로 가능하다.
고객인 학부모도 대만족이다. PDA가 없을 때는 학습 진도 상황 등을 파악하기가 어려웠지만 지금은 PDA를 통해 학습 수준과 교육 방법, 성과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회원 개개인의 세부 정보를 기반으로 개별 맞춤 학습도 가능해 교육 수준도 한 단계 개선했다.
대교가 MOS 도입을 결정한 것은 지난 2002년 5월. MOS 도입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2003년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2004년 100억원을 투자해 이를 전면 도입했다. MOS를 도입하면서 ERP와 같은 기간 시스템도 새로 구축했다. 교육 분야도 정보기술(IT)이 경쟁력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제는 PDA가 1만5000여명 학습지 교사의 필수품이 됐다. 업무도 모빌리티 환경으로 모두 바뀌었다. 이 덕택에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고객 만족 부문 1위를 달성했다.
대교는 MOS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 중이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장 환경에서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대교의 미래를 세운다는 전략이다.
◆인터뷰-최승호 MOS TF팀장
최승호 팀장(43)은 대교가 MOS를 도입하는 데 기여한 일등공신이다. 엔지니어 출신인 최 팀장은 MOS를 통해 대교의 정보 시스템을 한 단계 올려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PDA를 업무에 적용한 것은 학습지 업체로는 대교가 처음입니다. 이 때문에 초기 반대도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가 대만족입니다.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올려 학부모들이 가장 흡족해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대교의 브랜드도 크게 올라 갔습니다”
그는 1·2차에 걸친 테스트를 통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했다. 그럼에도 사용 미숙 등으로 처음에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시스템이 정착했다. 이제는 학습지 교사 뿐 아니라 학부모·학생 모두에게 필수 교육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최 팀장은 “MOS로 경쟁업체와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를 갖게 됐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해 모바일 환경의 성과를 더욱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