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ing Soon]둠

한 세대를 풍미했던 컴퓨터 게임 ‘둠’이 영화로 제작돼 다음달 첫선을 보인다. 둠은 원래 1992년 미국 id소프트가 개발한 세계 첫 3D 1인칭 슈팅(FPS)게임이다. 심장을 멎게 하는 액션과 말이 필요 없는 공포로 가득 찬 이 게임은 유저가 지도를 탐험하며 스크린에 나타나는 아바타의 눈을 통해 적들을 전멸시키는 당시로선 매우 실험적인 작품이었지만, 유저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모으며 게임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컴퓨터 모니터에서 스크린으로 무대를 옮긴 둠은 굉장한 흥분과 공포로 가득 찬 미래의 세계를 잘 보여 준다. FPS장르인 게임과 달리 영화는 SF 액션 어드벤쳐물로서 무려 7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입, 평론가들의 다소 회의적인 평가에도 미국 개봉에선 첫 주말 3일동안 1500여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하여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게임의 화려한 명성에 부응했다.

2026년, 미국 네바다 주 사막에서 유적 탐사를 벌이던 고고학자들은 화성의 고대 도시로 순간 이동 할 수 있는 포털, 일명 ‘아크’를 발견한다. 연합항공우주국(UAC)이 화성 기지에 세운 ‘올더바이연구소’에서 알 수 없는 긴급 사태가 발생하자, 지구에서는 해병대 특수작전팀을 파견한다. 주 임무는 UAC 파견 직원 79명과 과학자 6명을 구조하고, 혹시 있을지 모르는 감염체 및 위협물을 제거하는 것이다.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지도 모른 채 아크 포털을 통해 화성에 도착한 특수부대원들은 엄청난 파워와 지능을 가진 거대 괴물들의 공격으로 위기에 직면한다. 하나둘씩 대원들이 괴물의 밥이 되는 동안 괴물들의 정체가 밝혀지고, 그들과의 처절한 투쟁이 시작된다.

(감독 안드레이 바르코비악, 출연: 칼어빈· 더락·로잘먼드 파이크, 장르: 액션·공포·SF, 등급: 18세, 개봉: 12월2일)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