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 차세대 시스템 1000억 프로젝트 뜬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가 내년 4월부터 차세대 통합 시스템 구축에 착수한다.

 1000억원을 웃도는 규모로 추정되는 KRX 차세대 사업은 오는 2007년 10월까지 서울(여의도)과 부산 거래소를 아우르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농협과 하나은행의 차세대 프로젝트와 함께 내년 금융IT 시장을 이끌 3대 대형 사업으로 평가된다.

 7일 KRX 관계자는 “그동안 진행한 정보화전략계획(ISP) 결과를 토대로 내년 1월중 KRX IT통합을 위한 최종 계획이 완성된다”며 “통합 계획의 완성과 동시에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 4월부터는 시스템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KRX는 이달부터 RFP 사전 작성에 들어가 내년 1월 프로젝트를 발주한다는 방침이어서 이에 앞선 SI·하드웨어·솔루션 업계간 물밑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업자 선정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4월 이전에 시스템통합(SI) 업체를 선정한 뒤 벤치마킹테스트(BMT)를 거쳐 하드웨어 및 솔루션 업체를 선정하는 분리발주 형식으로 무게중심이 기울고 있다.

 차세대 통합 시스템의 대상은 증권거래소·코스닥·선물거래소 등 각 시장의 주식·선물 등 매매 시스템과 공시·감리 등 시장지원 시스템을 포함하며, 주요 업무를 대상으로 한 백업 사이트도 재구축된다.

 특히 이달 말께 기술아키텍처(TA)를 포함해 확정되는 차세대 이행계획에서 메인프레임, 무정지 서버, 유닉스 서버 등이 혼용되고 있는 시스템 환경의 통합 프레임워크로 어떤 플랫폼이 정해질 지 주목된다.

 지난 1월 출범 이후 증권거래소·코스닥·선물거래소의 전산실 통합을 진행한 KRX는 현재 주식 시스템은 유니시스 메인프레임, 코스닥 매매 시스템은 HP 탠덤, 선물·옵션 시스템은 HP 알파서버, 공시·감리 시스템은 유닉스 서버 환경에서 가동중이다.

 한국IBM·LG CNS가 참여한 ISP 컨설팅 프로젝트는 △저비용 고효율의 유연한 시스템 구축과 비용 절감 △해외시장과 경쟁할 수 있는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시스템 구축 △업무처리 SW의 상품화를 통한 수출 및 IT수익 창출 등을 겨냥한 IT통합을 목표로 진행돼 현재 막바지 단계에 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