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GUI시장은 보석상자"

 휴대폰이나 모바일 디바이스의 사용자 그래픽 인터페이스 디자인(GUI) 시장이 웹에이전시 업계의 황금알로 떠올랐다. 휴대폰, PDA, 핸드PC 등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외부 디자인 못지 않게 내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하는 GUI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펜타브리드, 바이널, 아이온글로벌 등 e비즈니스통합(eBI) 업체들이 속속 GUI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GUI는 사용자가 그래픽을 통해 모바일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 설계를 일컫는 것으로 모바일 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올해 들어 약 300억원 규모 시장으로 성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내년에는 모바일 디바이스 뿐만 아니라 IPTV 등 콘텐츠를 양방향으로 이용하는 가전 제품에도 GUI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에 비해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GUI는 기존의 온라인 웹구축에 비해 디자인 로열티가 더 높아 eBI 업계의 새로운 수익처로 떠오르고 있다.

 GUI 시장의 급부상은 단순한 통화나 메시지 전송 외에도 모바일 환경에서 활용되는 콘텐츠가 대폭 늘어나면서 관련 메뉴가 많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늘어난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사용성과 디자인 전달력이 보강된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바이널(대표 조홍래 http://www.vi-nyl.com)은 지난 2003년부터 GUI 시장을 선점해 SK텔레콤과 GUI 표준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KT의 텔레매틱스 GUI 작업과 팬택 계열의 수출용 휴대폰 GUI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홍래 바이널 사장은 “온라인 외에도 휴대폰, PDA 등 새로운 미디어 종류가 대폭 늘어나면서 이와 관련된 UI 시장이 대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이나 와이브로 서비스가 활성화될 경우 무선 인터넷 네트워크 환경에서 음성통화나 메시지기능 등 단말기 중심에서 네트워크 기반의 서비스로 시장이 이동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펜타브리드(대표 박태희 http://www.pentabreed.com)는 ‘다양한 콘텐츠를 빠르게 찾도록 UI를 개편한다’는 컨셉트를 내세워 GUI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는 포털 사이트의 주요 경쟁력의 하나인 ‘검색의 편리성’을 모바일 환경에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펜타브리드는 KTF의 ‘핌(Fimm)’의 GUI 디자인과 KTF ‘매직엔’ 통합 UI를 이미 구축했으며 KTF 지팡 무선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아이온글로벌 등 eBI 업체를 비롯해 IT UI전문 업체인 팀인터페이스, 더디엔에이, 이노이즈 등이 GUI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