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에서 40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팬택의 내수총괄 김일중 사장은 “팬택과 스카이텔레텍의 실질적인 통합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내년에는 ‘스카이’와 ‘큐리텔’ 브랜드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통해 수익성 제고는 물론이고 점유율 확대를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 ‘큐리텔’과 ‘스카이’를 합쳐 30개 모델이던 출시 제품 수를 내년에는 4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사실 김 사장은 휴대폰 업계에서 가장 마음고생이 심했던 최고경영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 5월 3일 팬택계열의 스카이텔레텍 인수라는 이른바 ‘5·3사태’로 충격을 받았지만, 특유의 뚝심으로 지혜롭게 대처했다.
실제로 김 사장은 지난 5개월간 직원들의 분노를 다독이고 동요를 최소화하며 조직 추스리기에 바쁜 한 해를 보냈다.
팬택 내수총괄은 이제 김 사장을 중심으로 응집력을 발휘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태세다.
김 사장은 “앞으로 ‘스카이’를 명품 브랜드로, ‘큐리텔’을 범용 브랜드로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내년 이후 중장기적으로 연구개발, 마케팅, 고객만족(CS) 등 ‘3대 부문’을 크게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이와 함께 “품질 만족도를 높이고 차세대 휴대폰 기술 연구를 위한 계열 공통의 선행연구소를 설립해 대대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특히 내년에는 PMP폰, HSDPA폰, WCDMA폰 등을 잇달아 출시해 첨단 고기능 휴대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국 120여 고객서비스 센터를 내년까지 모두 새롭게 꾸미고 기존 애프터서비스(AS)의 개념을 ‘또 다른 서비스(Another Service)’라는 의미로 확대, 고객에게 편의와 감동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