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0억원 규모의 대형 공공 프로젝트에서 또 하나의 ‘그랜드 컨소시엄’이 탄생했다.
‘시군구 공통 기반 시스템 프로젝트(시군구 HW 프로젝트)’ 마감 하루를 앞두고 LG엔시스와 삼성SDS, LG CNS가 전격적인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개 부문인 이번 시군구 HW 프로젝트 1그룹에서는 삼성SDS, LG엔시스 컨소시엄이, 2그룹에는 LG엔시스, 삼성SDS, LG CNS 컨소시엄이 구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SK C&C와 삼성전자는 1, 2그룹 모두 단독으로 참가키로 확정했다. KT SI사업단은 1그룹에 단독으로 참가한다. 1그룹은 중대형 시군구 사업을, 2그룹은 대형 및 소형 시군구 사업을 말한다.
이번 사업에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LG엔시스와 삼성SDS가 손을 잡은데다, LG CNS도 참여하는 그랜드 컨소시엄이 구성됨에 따라, 이들 진영의 수주를 점치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올초 정부통합전산센터와 마찬가지로 LG엔시스와 삼성SDS 컨소시엄의 파괴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SK C&C와 KT, 삼성전자 역시 오랜 기간 준비를 해왔고 가격경쟁력도 갖추고 있는 상태여서 결과는 두고봐야 한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컨소시엄을 구성한 한 SI 업체는 “확실하게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