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위원장 노태섭)는 지난 4월 출범한 저작권보호센터를 화곡동으로 이전하면서 교육 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는 20일 저작권보호센터 이전 개소식을 열고 ‘저작권 아카데미’ 상설 교육장을 선보였다.
저작권아카데미는 최근 저작물 무단유통 네티즌에 대한 저작권자들의 대규모 고소가 잇달음에 따라 청소년과 교사, 일반 국민이 저작권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저작권자들이 불평등한 계약을 체결하거나 과도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을 막는 저작권이용교육도 함께 전개한다.
특히, 권리자단체와 협의해 저작권침해로 고소당한 네티즌들에게 저작권교육을 하고 고소를 취하해주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저작권아카데미는 이미 지난 12일 인터넷서비스사업자를 대상으로 1차 과정을 개설해 저작권분야 실무와 분쟁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을 했으며 향후 ‘방송관련업무종사자과정’, ‘영화제작가과정’, ‘미술·만화·사진작가과정’ 등을 순차적으로 개설할 계획이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