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성 삼성SDS 최고기술임원(CTO·상무)는 20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차세대 소프트웨어 경영자포럼’에서 “삼성SDS도 SOA 기반으로 전체 프로세스를 업데이트 하고 있다”면서 “SOA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를 추진하는 사람이 막강한 파워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올 들어 컴퓨팅업계 화두 중 하나로 떠오른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Service Oriented Architecture)는 기업의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법으로, 기업의 정보 시스템을 공유와 재사용이 가능한 서비스 및 컴포넌트 중심으로 묶는 것을 일컫는다. 박 상무는 “SOA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최고위 경영진들이 먼저 이를 알아야 하며, 또 이를 추진하는 사람들이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흔들림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전사적으로 SOA에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한 박 상무는 “선진 사례를 잘 파악한 후, 우리도 로드맵을 가지고 이를 추진해야 하며, 벤더 뿐 아니라 수요처인 각 전산실 인력도 새로운 조류를 수용,발전 할 수 있도록 훈련되고 교육돼야 한다”고 밝혔다. 서비스산업 역사가 미국은 40년이나 되지만 우리는 15년에 불과하다고 설명한 박 상무는 “자만하지 말고 앞으로 10년간은 배울 자세로 더 공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