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더 이상 못참아"

도시바 "더 이상 못참아"

 도시바가 최근 범람하고 있는 사기성 스팸메일과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도시바코리아(대표 차인덕)는 도시바 노트북PC를 반값에 판다는 사기성 e메일이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를 배포한 사람의 신원을 파악해 사이버수사대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연말연시를 틈타 노트북PC를 헐값에 판다는 사기성 e메일이 급증했지만 정작 해당 업체에서는 피해 사례가 없고, e메일 내용이 본사와는 직접 관련이 없다는 이유로 소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도시바에 따르면 최근 도시바의 인기 모델 ‘새틀라이트 M50’과 관련해 이를 50% 할인해 판다는 e메일이 무차별적으로 배포되고 있다는 것이다. 스팸 e메일에서는 새틀라이트 인기 모델을 소비자 가격의 절반 수준인 59만원, 69만원에 각각 판다고 선전하고 있다. 또 제품 정보와 판매업체 정보 없이 유선전화번호만 올려 놓은 채 선 현금결제를 고집하고 결제 후 당일 내에 배송해 준다고 현혹하고 있다.

 도시바코리아 측은 “도시바 서비스센터와 본사에 확인하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어 정상적인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로 사태가 심각하다”며 “e메일 내용을 봤을 때 먼저 현금결제를 요구하는 등 전형적인 사기 수법이라고 판단해 사이버수사대에 정식으로 고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