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말 일본 주식시장이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인터넷 주문 폭증으로 폭발적인 거래 규모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지난 12월 한달 동안 겨울 휴가를 이용해 인터넷 주식 거래에 나선 개인들의 주문 폭주로 거래 규모 60조엔을 돌파했다. 벤처기업 거래시장인 자스닥증권거래소는 29일 매매 대금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막바지 활황세를 연출했다.
일본의 인터넷 주식 거래 폭증은 인터넷 전업 증권사의 출현과 개인 투자자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실제로 지난 해 일 대형 인터넷 전업 증권사의 계좌 수는 약 260만개로 1년 동안 100만개나 늘었다. 개인 투자자 수도 크게 증가해 도쿄·나고야·오사카 거래소 전체 매매 비율 가운데 53.6%가 개인 비율이었다.
마넥스증권의 시미즈 요스케 투자정보센터장은 “올 8∼9월 계좌를 개설한 개인들이 겨울 보너스로 투자에 나섰다”며 “그동안 직장 상사의 눈을 피해 휴대폰으로 주문하던 직장인들이 대거 인터넷으로 주식을 매매했다”고 말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