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유통 빅3 전열정비 "정상 다툼은 계속된다"

 “소프트웨어 유통 시장의 판도를 바꿔라.” 다우데이타시스템·인성디지탈·소프트뱅크커머스 등 국내 소프트웨어 유통 3사가 1위 자리를 두고 한판 맞대결에 들어갔다.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다우데이타시스템에 맞서 인성디지탈과 소프트뱅크커머스는 최근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유통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또 3개 회사 모두 신사업 진출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해 올해 소프트웨어 유통 시장의 판도 변화가 점쳐진다.

 

 ◇다우 ‘종합 IT서비스 업체 변신’=지난해 1080억원의 매출을 올린 다우데이타시스템(대표 이진환 http://www.daoudata.co.kr)은 올해 매출액 1280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경영목표로 세우고 국내 소프트웨어패키지 판매업체 선두자리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다우데이타시스템은 MS와 어도비, 오토데스크 등 20개 총판으로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해외사업 확대에 적극 나선다. 다우데이타시스템은 베트남 시장에 VAS(Value Add Service) 사업과 소프트웨어 유통시장 진출을 준비중이다. 또 국내 우수 모바일 업체와 협력해 베트남 이동통신시장에서 콘텐츠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진환 사장은 “고수익 사업의 일환으로 유료 기술지원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며 “단순 소프트웨어유통이 아니라 고객에 필요한 적합한 기술을 제공하는 종합 IT서비스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뱅크 ‘제2의 도약’=지난해 말 화의에서 탈피한 소프트뱅크커머스(대표 손영돈 http://www.softbank.co.kr)는 손영돈 사장 취임과 CI 교체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유통 명가의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 650억원에서 30% 성장한 850억원으로 잡았다. 소프트뱅크커머스는 신규 벤더를 영입하고 파트너 확대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 본사와 함께 국내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발굴과 수출에도 적극 나선다.

 손영돈 사장은 “지난 2002년 ‘가공 거래’ 사건으로 소프트뱅크커머스와 관계를 끊었던 파트너사들이 다시 협력하고 있다”며 “유통 명가를 재현하는 것은 물론이고 관계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를 활용해 국내 우수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콘텐츠 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성디지탈 ‘유통에 집중’=인성디지탈(대표 이중호 http://www.isd.co.kr)은 기존 HP관련 유통 사업을 철수하고,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사업에 대한 역량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인성디지탈은 최근 취임한 이중호 사장을 필두로 올해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분야에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편다.

 지난해 979억원의 매출을 올린 인성디지탈은 올해 800억원을 매출 목표로 잡았다. 올해 목표가 지난해 목표보다 줄어든 것은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분야만 집중하기 때문. 지난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591억원을 올린 것을 감안하면 800억원은 약 14%의 성장을 기대하는 수치다.

 인성디지탈은 올해 들어 어도비 ALC 선정과, 퀘스트의 총판권 획득 등 소프트웨어 전문 유통업체로 입지를 강화했다.

 이중호 사장은 “전문 IT e마케팅 회사로 축적된 기술과 채널 인프라를 통해 IT 전분야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소프트웨어 유통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