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DBMS업체들 R&D인력 확충 나서

다국적 기업과의 본격적인 경쟁·해외시장 진출 위해

국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업체들이 일제히 연구개발(R&D) 인력 확보에 나섰다.

 티맥스소프트·알티베이스·케이컴스 등 국내 주요 DBMS업체는 다국적 기업과의 본격적인 경쟁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기존 R&D 인력의 50∼100%의 개발 인력을 채용한다. 3사는 상반기에 60여명의 R&D 인력을 공개채용을 통해 뽑을 예정이어서 업체 간 우수 R&D 인력 확보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메인메모리(MM) DBMS로 잘 알려진 알티베이스(대표 김기완)가 스타트를 끊었다. 이 회사는 다음달까지 30명의 R&D 인력을 신규 채용한다. 알티베이스의 현재 R&D 인력이 35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이다. MM DBMS에서 하이브리드 DBMS 시장으로 진출하면서 R&D 인력의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김기완 알티베이스 사장은 “글로벌 DBMS 업체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유일한 방법은 제품 품질 강화와 차별화된 기술 서비스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R&D 인력 확충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해 뒤늦게 DBMS 시장에 뛰어든 티맥스소프트(대표 김병국)는 올해를 DBMS 사업 중흥의 원년으로 삼고 R&D 인력을 보강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상시 채용을 통해 상반기까지 현재 30여명인 DBMS R&D 인력을 5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강만 티맥스소프트 상무는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DBMS 개발자를 선별하고 있다”며 “우수한 개발자만 있다면 DBMS R&D 인력을 계획보다 더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케이컴스(대표 강태헌)는 다음달 초 별도법인 설립을 통해 DBMS 사업부가 독립하면 지난해 추진하지 못했던 R&D 인력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케이컴스 관계자는 “지난 연말까지 10여명의 R&D 인력을 확충하려고 했으나 회사 사정으로 불발에 그쳤다”며 “다음달 신규 법인 설립과 함께 10여명의 R&D 인력을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