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와이브로 이집트로 진출 길 텄다

노무현 대통령과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현지시각)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와이브로·DMB 시연장에서 와이브로를 시연해보이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과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현지시각)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와이브로·DMB 시연장에서 와이브로를 시연해보이고 있다.

 이집트가 순수 국산 기술인 와이브로(휴대인터넷)를 채택, 내년 초에 시범 서비스한다.

 노무현 대통령의 이집트 국빈방문을 수행중인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8일(현지시각) 한국·이집트 IT장관 회담에서 내년 초 이집트의 스마트 빌리지에 와이브로를 구축하는 데 합의했다.

 진 장관은 회담 직후 브리핑에서 “그동안 외국에서 와이브로를 채택한 데가 없었는데 지난해 12월 세계 표준이 되면서 여러 나라에서 관심을 갖기 시작해 올해 초에 텔레콤이탈리아가 내년 말 상용서비스를 하기로 했고 이번에 이집트가 내년 초 시범 서비스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특히 “이집트는 중동과 아프리카의 IT허브 국가가 되려는 국가적인 목표가 있어 IT 최강국인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받기를 원하고 있다”며 “이번에 대통령 순방의 큰 꼭지에 IT협력이 들어있는 것도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번 한국·이집트 IT장관 회담을 계기로 정부는 이집트의 석·박사급 인력을 한국으로 초청, 교육한 후 이집트로 돌려보내는 등 IT부분의 인력육성 부분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