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 내정자(52)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2일로 잡혔다. 이에 따라 인사청문회 쟁점과 노 내정자가 어떻게 청문회 문턱을 넘어설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 의원들의 관심사안과 질의 내용 및 전망에 대한 일단의 견해를 들어봤다.
◇재산·병역문제 등 부적격 논란 ‘없을 듯’=노 내정자는 재산이나 병역, 자녀 문제 등에서 흠잡을 내용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노 내정자의 재산은 서울 서초동 아파트(2억9400만원)를 포함, 3억9157만원이 전부. 병역도 공군 장교로 복무한 덕에 별다른 말할 것이 없어 보인다. 교통범죄 등 경미한 법규 위반조차도 없다. 야당 의원실 한 관계자는 “전문 관료다 보니 재산이나 병역 등 국민 정서상 문제되는 게 없어 문제”라고 촌평했다.
◇IT839·단말기보조금 등 정책 ‘관심’=일부 야당 의원은 “IT839정책의 성과가 무엇이냐”면서 “IT839정책의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을 질의할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또 다른 의원실 관계자는 “노 내정자는 IT839정책을 계승, u-IT839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중소기업은 오히려 어렵다는 말도 나오는데 진 장관과 어떻게든 차별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차별성을 집중적으로 따질 것임을 시사했다. 일부 의원은 단말기보조금 해법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부처 간 현안 조율능력 ‘시험’=그러나 여당의 한 관계자는 “노 내정자는 행시 21회 출신 가운데 승진이 가장 빠르다”면서 “공무원 조직사회 특성상 노 내정자가 다른 부처 관계에서 원활한 업무처리가 가능한지 등 인사문제를 집중 질의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여당 의원실은 ”통·방융합과 로봇·전자태그 등 부처 간 통폐합문제나 산업 간 영역싸움이 최대 현안”이라면서 “노 내정자가 여당 원내대표 출신이나 청와대 비서실장 출신 장관을 상대해 제대로 힘을 쓸지,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사청문회 통과 낙관 분위기 ‘우세’=업계나 관계, 정계도 돌출 변수가 없는 한 노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를 낙관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국회 과기정위는 22일 오전 10시 정통부 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고 이날 오후 2시 청문회 보고서를 작성, 의결할 예정이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