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CD, 매출 2조 돌파

 삼성전자와 일본 소니가 합작·설립한 S-LCD(대표 장원기)가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04년 4월 설립 이후 1년이 경과한 지난해 4월 제품 출하를 시작한 S-LCD는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지난해 2조94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는 하반기 양산 규모 확대가 예정돼 있는데다 지난해와 달리 생산라인이 완전 양산 체제로 가동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S-LCD는 지난해 4월 7세대(1870×2200mm) LCD 제품을 처음으로 출하했고 10월 이후 6만장(유리기판 기준) 규모의 완전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삼성전자와 소니가 각각 지분 50%+1주, 50%-1주를 보유한 S-LCD는 전체 생산량의 50%씩을 삼성전자와 소니에 공급하고 있다.

 S-LCD는 한 장의 유리기판에서 32인치 12장, 40인치 8장, 46인치 6장을 생산하는 생산라인이다.

 삼성전자와 소니는 LCD TV 수요 확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S-LCD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에 합의, 당초 6만장 규모였던 양산능력을 1만5000장 늘려 7만5000장으로 확대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부터 준비를 진행, 생산량을 확대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오는 7월부터 7만5000장 양산체계로 전환한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와 소니가 투자 리스크 분산 및 안정적 공급 체계, 표준화 경쟁 우군 확보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윈윈 사례로 평가하고 있는만큼 S-LCD를 통한 협력은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