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플랫폼 표준 ‘위피’를 관리하는 위피표준화위원회가 글로벌 기업들의 참여 속에 개방형 커뮤니티로의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무선인터넷표준화포럼(KWISF) 산하 위피표준화위원회는 28일 서울 삼성동 브이소사이어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새로운 개방형 표준 제안 절차 ‘WSP 2.0’(WIPI Standardization Process 2.0)을 승인했다. 개정 작업으로 1년 이상 중단된 표준화 제안 절차도 이날부터 재가동돼 전자태그(RFID)와 모바일웹 서비스 등에 신규 산업 표준을 도입하는 작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날 총회에는 이동통신3사인 SK텔레콤·KTF·LG텔레콤과 삼성전자·LG전자 등 휴대폰 제조사를 비롯해 선마이크로시스템스·에스머텍·이노패스소프트웨어·야마하 등 표준화 경험이 풍부한 외국계 기업이 처음으로 정회원에 등록,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개정된 WSP 2.0은 국제 표준화 단체인 OMA나 JCP 등을 모델로 삼아 개방형 커뮤니티로 조직을 변경한 뒤 나온 첫 작품이다.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표준화위원회의 구성도 대폭 개방해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LG전자 외에 일반 회원사 4곳을 추가하기로 했다.
김선자 표준화위원회 팀장은 “WSP 2.0은 표준 제안업체에 다양한 혜택을 부여해 우수 기업의 자발적 참여 기회를 넓히고 폭넓은 해외진출을 돕는 데 중점을 뒀다”며 “규격 개발이 본격화되면 국내외 기업의 참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