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국산SW업체 협력관계 `레벨 업`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와 국산 협력 업체와의 관계가 단순 제품 공급 수준을 벗어나 통합 패키지 공급 형태로 급진전되고 있다.

한국CA(대표 김용대)는 국내 주요 협력업체 포시에스(대표 조종민·신수덕), 오픈네트워크엔터프라이즈(대표 조석기)와 공동으로 패키지를 구성해 IT서비스관리(ITSM)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한국CA가 자체 리포팅 툴을 갖고 있으면서도 포시에스와 오픈네트워크엔터프라이즈의 국산 리포팅 툴 제품을 선택해 고객에게 제공키로 했다는 점에서 국산 솔루션의 기술력을 인정한 방증으로 받아들여진다.

한국CA는 ITSM 솔루션을 제공할 때마다 리포팅 툴 수요가 잇따르자, 포시에스의 자바 기반 리포팅 툴 ‘오즈’와 닷넷 기반의 오픈네트워크엔터프라이즈 리포팅 툴 ‘토스’를 함께 패키지로 구성해 판매키로 했다.

실제로 최근 구축완료된 대우정보시스템의 ITSM 프로젝트 경우 오픈네트워크엔터프라이즈의 토스가 제공됐다. 이에 따라 한국CA는 최근 이어지는 각종 프로젝트에 닷넷 기반일때는 ‘토스’를, 자바기반일 때는 ‘오즈’를 지속적으로 제안하기로 했다. 이는 CA의 ITSM 제품과 국산 업체의 리포팅 툴이 한 세트를 이뤄 판매가 이뤄지게 되는 것으로 이번 협력은 한국CA 측이 먼저 제안해서 이뤄졌다.

한국CA와 포시에스, 오픈네트워크엔터프라이즈는 제품간 연동 작업을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ITSM 프로젝트에 필요한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형태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이중원 상무는 “CA 자체 리포팅 툴도 좋지만 고객마다 각기 다른 비즈니스 환경을 갖고 있어 고객사 표준 리포팅 툴을 지원하기 위해 국산 제품을 선택해 함께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순 제품을 공급하는데만 주력했던 협력사가 공동 패키지 제품을 판매한다는 점에서 협력형태가 고도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