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향대 응용과학부에 재학중인 강영구씨(화학 4년, 지도교수 김대영)가 영국에서 발행되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테트라헤드론 레터’ 7월 3일자에 제1저자로 논문이 실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씨의 논문은 의약품에 쓰이는 ‘키랄 팔라듐 착화합물 촉매를 이용해 매우 높은 선택성의 아민화 반응 방법’을 개발한 연구결과로 세계 시장만 1000억 달러에 이르는 고부가가치 의약품이다.
키랄은 오른손과 왼손의 관계처럼 모양이나 성질은 같으면서도 서로 다른 성질을 나타내는 화학물질로, 유용한 물질 하나만을 분리해 내는 기술이 최근 정밀화학과 의약산업 분야에서 화두로 등장하고 있는 연구테마다.
실제 지난 2001년엔 이와 관련된 연구를 수행한 미국, 일본 과학자가 노벨 화학상을 받기도 했다.
강영구씨는 “다양한 키랄 유기화합물을 선택적으로 구분해 합성하는 새로운 키랄 촉매의 개발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