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창업주 고 조홍제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 개최

효성, 창업주 고 조홍제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 개최

 효성은 그룹 창업주인 고 조홍제 회장(1984년 작고) 탄생 100주년을 맞아 15일 오후 6시 하얏트 호텔에서 기념식을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1906년 경남 함안에서 출생한 조 전 회장은 1945년 해방이후 사업에 입문, 고 이병철 회장과 삼성물산을 공동경영하고, 제일모직·제일제당을 설립, 삼성그룹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

 그는 56세의 나이에 효성물산으로 독자사업을 시작, 1966년 동양나이론을 설립하고 당시 부실기업이었던 한국타이어를 인수해 세계적 타이어메이커로 육성시켰다. 이후 한영공업을 인수해 효성중공업으로 개편, 중공업에 진출하면서 효성은 2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대기업으로 거듭났다.

 기념식에는 강신호 전경련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남덕우 전총리,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등 정·재계 인사와 조석래 회장을 비롯한 유족 및 전현직 임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사업위원회 측은 “고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경제발전에 헌신한 고인의 업적과 정신을 추모하는 뜻에서 기념행사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