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니스형 상근부회장'으로 중앙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세일즈를 강화해 국내 광융합산업의 재도약을 이끌겠습니다.”
최근 취임한 안신걸 제9대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광융합산업은 최근 경기침체와 기반구축형 연구개발(R&D) 지원사업 축소, 전문 인력 부족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가운데 광융합산업 진흥을 책임지는 자리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3일 이 같이 밝혔다.
안 부회장은 “광융합산업은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확산으로 새로운 가치창출이 일어나고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 대전환(AX)이 매우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에 두고 '산업 중심·기업 중심'의 진흥회로 체질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광융합 기술을 AI·광반도체·모빌리티·광방산·광의료산업·AX스마트 제조혁신 등과 결합해 새로운 광융합산업기반 고도화로 광융합산업체의 생산성 증대와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목표다. 광주지역에 거점을 둔 광융합산업이 지역중심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진흥회를 대한민국 광융합산업 글로벌 넘버 원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안 부회장은 30여년간 광주시에서 정보화담당관실·전략산업국·인공지능산업국 등 주요 정보기술(IT)과 경제 부서를 두루 거쳤다. 그의 손과 머리에서 4300억원 규모의 광주 AI산업 1단계 밑그림이 완성됐다. 명예퇴직 후 민간기업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현장에서 산업과 기술을 아우르는 실무 경험을 쌓았다. 안 부회장의 최대 장점은 치밀한 기획력과 부지런함, 성실함이라고 동료들은 전한다.
업계에서는 기업 현장을 잘 파악하고 있는데다 정부 지원 정책과 사업을 꽤뚫고 있는 그가 광융합산업의 중흥을 이끌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안 부회장은 4대 전략으로 △AI기반 광융합 신기술 개발 및 신사업 발굴(미래 선점) △피지컬 AI기반 스마트 제조혁신 전환(AI대 전환) △기업지원 사업확대로 기업 활력 제고(지원 확대) △합리적인 조직개편으로 효율적인 경영혁신(조직 혁신)을 제시했다.
정부의 5극 3특 균형성장 전략 및 산업통상부 정책과 연계한 광융합 신사업을 선제적으로 기획·발굴하고 지역이 전략산업의 실증·확산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AI 기반 광컴퓨팅 및 광반도체 분야를 선점하고 AI·미래 모빌리티·방산 등 전략산업과의 융합 고도화를 꾀하는 동시에 피지컬AI 기반 스마트 제조혁신 전환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구체적인 플랜도 밝혔다.
안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광융합산업 전담기관 재지정을 추진해 진흥회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하는 계기로 삼겠다”라면서 “광융합산업은 지역 기반 산업이지만 예산과 제도는 중앙정부 정책 방향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에 지자체와 중앙정부간 사업 기획 단계부터 조율하고 참여하는 '정책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과 중앙을 잇는 안정적인 가교 역할로 기업들이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라고 역설했다.
안 부회장은 “기업들의 수요를 사전에 조사해 정부 공모사업과 연계 가능한 과제를 미리 발굴하는 등 '지속 가능한 지원 예산' 확보에 주안점을 두겠다”라며 “회원사와 산업 방향을 함께 설계하는 동반자로 지혜를 모으고 사무국 전 직원과 함께 광융합산업 제2의 도약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