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의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가 매년 연구개발 및 경영에 기여한 인물을 1년에 한명씩 뽑아 수상하는 ‘IEEE 프레드릭 필립스 어워드’ 수상자로 이용경 전 KT사장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필립스 후원으로 지난 71년 제정된 이상의 역대 수상자 중에는 고든 무어 전 인텔사장과 역대 벨연구소 소장들이 포함돼 있다. 이용경 전사장은 지난 30여 년간 광통신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연구 업적과 한국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확산 및 국제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아 선정됐다. 이용경 전 사장은 “한국 IT의 위상 덕분에 영광스럽게 IEEE 프레드릭 필립스 어워드를 수상하게 됐다”며 “KT 사장으로서 초고속인터넷을 통해 IT강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의미 있는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2007년 초 IEEE 주관 행사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