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는 지면을 통해 듬직한 어깨로 파티 내에서 리더 역할을 담당하는 버서커를 살펴보았다. 이번엔 버서커와 마찬가지로 근거리전 클래스인 드래곤 나이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한다. 기민한 동작과 현란한 스킬, 수려한 외모 덕에 ‘썬’ 유저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드래곤 나이트. 비록 마족에게 쫒겨난 용족의 후예이지만 가슴속엔 여전히 뜨거운 용족의 피가 흐르는 그에 대해 알아보자.
‘썬’을 즐기는 유저라면 클로즈베타테스트 시기부터 화려한 드래곤 나이트의 기술과 용모에 한번쯤 호감을 가졌을 것이라 생각한다. 필자 역시 사나이답고 든든해 보이는 버서커나 날렵함과 기민함을 앞세운 발키리, 화려한 마법을 구사하는 엘리멘탈리스트 보다 드래곤 나이트의 일루전 댄스에 마음을 빼앗긴 것이 사실이다.
드래곤 나이트는 빠른 근접 공격과 전투에 도움이 되는 보조 마법을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형 캐릭터이다. 특히 높은 확률로 터지는 크리티컬 데미지는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하기도 한다. 또 근접계열 직업 가운데에서 가장 화려한 스킬로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직업으로, 웹젠의 전작인 ‘뮤’에서 마검사 클래스를 좋아했거나 화려함과 타격감을 원하는 유저라면 드래곤 나이트를 강력하게 추천한다.드래곤 나이트의 스킬은 컴뱃, 드래고닉, 패시브로 구분되는데 이것은 크게 근접 전투스킬과 전투에 도움이 되는 보조 마법으로 나눌 수 있다. 컴뱃은 기본적인 전투스킬과 전투 능력향상 보조마법이 주를 이루며, 장비를 착용할 수 있는 만큼 스텟에 투자를 하고 남는 포인트를 컴뱃에 투자해, 파티에서 공격력이나 공격속도를 높여줄 수 있는 보조마법 담당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크리티컬 위주의 보조마법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버서커와 발키리와 궁합이 잘 맞고, 빠른 사냥이 가능하기 때문에 드래곤 나이트를 키우는 유저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드래고닉은 기본능력 향상 보조마법과 저주마법, 속성공격형이라고 보면 된다.
컴뱃 드래곤 나이트와 마찬가지로 장비 착용을 위한 스텟을 투자한 후 남는 포인트를 드래고닉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파티에서 보조 데미지 딜러와 버퍼의 역할을 동시에 담당하게 된다. 주로 사용하는 스킬은 마크오브리커버와 마크오브스피릿파워 등이다. 드래고닉형 드래곤 나이트는 위의 두 가지 스킬을 이용해 파티원 SP회복력과 최대 SP, 마법 공격력을 높여줄 수 있기 때문에 SP소모가 많고 체력이 낮은 엘리멘탈 리스트 그리고 서먼 발키리와 궁합이 잘 맞는다.
파티 위주의 캐릭터라서 파티를 지향하는 유저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또 드래곤 나이트의 패시브 스킬은 모든 직업이 비슷하고 배우면 지속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기술로서 기본 전투능력을 향상 시켜준다.
다음은 드래곤 나이트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스킬과 효과에 대해 정리를 한 것이다.
- 컴뱃 계열
디바인 포스: 파티원의 크리티컬 데미지가 상승.
마크 오프 첸스: 파티원의 크리티컬 확률을 높여준다.
일루전 댄스: 하나의 적을 드래곤의 분신으로 동시 공격한다. 스턴 상태일 때에는 데 미지가 50% 추가된다. 드래곤 나이트의 초반 주력 스킬로, 스킬 자체의 공격력도 강력하지만 추가 데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많이 쓰인다.
- 드래고닉 계열
마크오브리커버: MPSP 회복률을 증가시킨다. 자신과 파티원의 SP 회복률을 증가시켜주는 보조마법으로 파티에 SP를 사용하는 직업이 많을수록 유용하게 쓰인다.
마크 오브 스피릿파워: 파티원의 지력, 정신 스텟을 올려준다. 자신과 파티원의 지능, 정신을 높여주는 마법으로 파티원들의 SP와 마법 공격력을 강화시켜준다.
※ 드래고닉 스킬 중 유용한 스킬들은 숙련도를 너무 많이 요구하며 자신이 아닌 파티중심적인 스킬들이 많다. 근접전투 위주의 플레이를 하려는 유저에게 마크오브리커버와 마크오브스피릿파워는 스킬을 사용하기 위한 SP의 양이 많아 효율성 면에서 떨어진다고 생각한다.‘썬’에 등장하는 클래스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스텟 중심형과 스킬 중심형 등 총 3가지의 육성 방식을 가지고 있다. 물론 플레이하는 유저의 스타일에 맞도록 개성적인 육성도 가능하지만 일반적인 틀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의 육성도 중요하다. 다음은 필자가 각각의 계열로 드래곤 나이트를 육성하며 나름대로 특징을 정리한 것이니 자신의 육성법에 참고하도록 하자.
▲ 스텟 중심형 드래곤 나이트
장점: 민첩 능력에 투자할 경우 회피력, 명중력, 크리티컬 발생률, 기본 공격속도가 증가한다. 초반부터 안정적인 사냥이 가능하고 쉽게 죽지 않아 꾸준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데미지 역시 기본 스텟에 충실한 까닭에 타직업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
단점: 스킬의 부재로 무기가 디바인급이 아니면 후반부로 갈수록 사냥이 어려워 진다. 또 무료한 사냥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 최근 이러한 스텟 중심형 드래곤 나이트들의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적정 수준까지 기본 스텟에 충실하고 스킬형에 투자하는 형식의 퓨전 드래곤 나이트가 성행하고 있다.
▲ 컴뱃형 드래곤 나이트
초반부터 강력한 스킬을 구사하는 형식의 드래곤 나이트로 타격감이나 데미지 역시 만족스럽다. 동시에 파티 플레이에서 타 직업군에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방어구를 기준으로 스텟을 맞춘 후 컴뱃에 투자하는 육성법이 일반적이다. 현재 드래곤 나이트를 육성하는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방법이다.
창과 검을 사용하는 드래곤 나이트지만 컴뱃 계열은 스킬과 스텟을 어떻게 투자하느냐에 따라 육성 방법이 다른데, 대부분 무기는 일루젼댄스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한손검을 선호하며, 이렇다 할 추가 데미지 연속기가 없는 이유로 창을 선택하는 유저의 수는 적다. 컴뱃 계열 중에서도 밸런스 형과 극버프형, 데미지 딜러형, 극컴뱃형 등 다양한 계열이 존재하기 때문에 유저의 스타일에 맞춰 육성하도록 하자.
▲ 드래고닉 드래곤 나이트
가장 말이 많고 다양한 육성법이 존재하는 계열로 필자 역시 키우는데 상당한 애를 먹었다. 버프형 클래스이면서 PVP에도 능한 계열이기 때문에 어떤 스킬을 투자 하느냐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드래고닉 드래곤 나이트의 기본 컨셉트는 디버프와 지력, 정신력 버프의 캐릭터라 할 수 있는데 육성하기가 까다롭고 미구현 스킬이 많아 선호도가 높은 클래스는 아니다. 빠른 스텟 투자에 전념해 아이템 착용을 빨리 하거나 남는 포인트를 민첩에 투자하면 낮은 회피와 크리티컬을 보완할 수 있다.
더불어 드래고닉 스킬을 빨리 올리는 방법 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 여러 가지 방향으로 육성이 가능하다. 방어구의 제한 스텟이 낮다는 강점이 있는 반면 초반 공격 스킬이 어썰트와 스터닝블로우를 제외하고 많은 포인트를 필요로 한다는 약점이 있다. 컴뱃 자체의 스킬로 연속 기술이 가능한 컴뱃 계열과는 달리 엘리멘탈리스트나 컴뱃 계열, 발키리 등 타 직업에 의존하여 추가 데미지를 낼 수밖에 없다. 손발이 잘 맞는 고정팀이 있다면 디버프 계열에도 투자하여 보스전이나 1:1 계열에서 막강한 위력을 보여준다.
<필자=주맹 xay07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