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데니스 쉔, 시스코 IBSG 전무

[인터뷰]데니스 쉔, 시스코 IBSG 전무

 “케이블TV가 지상파방송·통신사업자 등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비자에게 가치를 줄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차별화는 지능 개념을 도입해 맞춤화·개인화된 서비슬 제공하는 것이지요.”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의 ‘케이블 서밋’ 행사를 위해 최근 내한한 데니스 쉔 시스코 인터넷비즈니스솔루션그룹(IBSG) 전무는 통방융합 등으로 변화하는 미디어 시장에서 케이블TV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저가 경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쉔 전무는 “실제로 미디어파트너스아시아의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홍콩·싱가포르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 비교할 때 한국의 GDP 대비 케이블TV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며 “바꿔 말하면 한국 케이블TV산업의 성장전망이 밝고, 사업자들이 ARPU를 높일 수 있는 여지도 크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권역 제한 등 케이블TV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의 규제 안에서도 새로운 서비스와 적절한 투자를 통해 ARPU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디지털케이블 보급률을 높이고, 번들링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투자 유치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쉔 전무는 사견임을 전제로 장기적인 케이블TV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권역 제한을 완화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역 제한 폐지를 통해 MSO가 규모를 확대해야 투자유치와 규모의 경제 면에서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전체 영상 미디어 시장에서 케이블TV 사업자들이 살릴 수 있는 강점을 찾아야 한다”며 “시스코는 고객들의 기술투자가 최고의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컨설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