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2010 레이더]성수기 맞아 판촉 이벤트 `풍성`

용산전자상가 상우회 연합모임은 최근 용산 되살리기 사업인 ‘용산2010 프로젝트’를 알리는 ‘배너광고’ 50여개를 용호로·새창고갯길 등 용산전자상가 곳곳에 설치해 상인과 일반인을 상대로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용산전자상가 상우회 연합모임은 최근 용산 되살리기 사업인 ‘용산2010 프로젝트’를 알리는 ‘배너광고’ 50여개를 용호로·새창고갯길 등 용산전자상가 곳곳에 설치해 상인과 일반인을 상대로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용산 전자 상가가 4분기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판촉 이벤트에 돌입한다. 지난달 AS센터를 확장 이전한 업체들은 소비자 이목을 끌기 위해 각종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고 한동안 미뤄졌던 오프라인 행사도 이달을 기점으로 잇따라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가격 할인 등 연간 최대 성수기를 준비하는 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조립PC업체 아이코다(대표 이용수)는 자사 사이트를 통해 ‘365일 공짜’ 이벤트를 벌인다. 협력 업체의 협찬을 받아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 아이코다는 물품 구매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한 개 이상의 아이템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래픽카드 업체 이엠텍(대표 이덕수)도 지난달 말 오프라인 로드쇼를 개최했고 하루를 ‘공구 데이’로 정해 할인된 가격에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 할인에 나선 업체도 있다. 주요 주기판 업체들이 성수기를 앞두고 일제히 가격을 내린 데 이어 리모컨 등 멀티미디어 기기 판매회사도 이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사운드그래프(대표 정동관)는 이달 들어 자사의 주력 제품인 ‘아이몬’ 멀티미디어 제어 리모컨을 제품 평균 30% 가량 할인 판매하며 각종 PC메모리 유통 업체들도 성수기를 앞두고 가격 인하를 준비중이다.

 ○…용산전자상가 상우회 연합모임은 용산 되살리기 사업인 ‘용산2010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대규모 결의대회를 오는 18일 개최키로 했다.

 지난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결의대회는 용산세무서와 공동으로 세무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덕훈 용산전자단지조합 이사장은 “‘용산2010 프로젝트’가 출범한 지 3개월이 지나면서 상인들 사이에서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지만, 좀더 변화된 용산을 만들자는 결의를 모으기 위해 이번 결의 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결의 대회에는 행사 전일과 당일에 풍물공연도 열어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용산명물-영웅CNC

 “팝콘PC를 아세요?’

 용산 나진전자상가에 위치한 영웅CNC(대표 이규수)는 조립PC에도 브랜드를 도입해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들어 ‘팝콘PC’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조립PC에도 ‘프리미엄화’를 선언했다.

 특히 브랜드명을 전면에 내세운 온라인쇼핑몰 ‘팝콘PC(http://www.popcornpc.co.kr)’도 오픈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한 국내 최대 조립PC업체로 도약을 준비중이다.

 이 회사는 용산전자상가를 발판으로 10여년 이상 CPU와 PC부품을 전문적으로 유통해오다 2000년부터 조립 PC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동안 안철수연구소·액토즈소프트·기륭전자 등 중견 기업과 관공서에 PC와 주변기기 등을 납품, 제품과 회사의 신뢰도를 높여왔다.

 ‘팝콘PC’는 영웅CNC가 조립 PC 사업 강화를 위해 올해 의욕적으로 만든 브랜드다.

 이규수 사장은 “팝콘PC는 인텔 코어2듀오와 AMD X2 윈저 CPU 기반 등 멀티미디어 성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온라인쇼핑몰까지 갖추면서 입소문을 타고 월 평균 5000대까지 팔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영웅CNC는 특히 꼼꼼한 사전 테스트와 파격적인 사후 서비스(AS)로 ‘팝콘PC’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제품 출고전 20여가지 테스트는 기본이고, 출고 후 일주일내 제품 하자시 새 제품으로 1대1 교환, 1년간 무상출장 AS 등도 제공한다.

 이 사장은 “향후 팝콘PC 브랜드 강화를 위해 웹하드 업체와 제휴는 물론 e마켓플레이스 입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옥수수가 팝콘으로 폭발하듯 ‘팝콘PC’ 판매도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