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전국 예비군 중대에 인터넷전화(VoIP)를 도입한 데 이어 신병훈련소에 인터넷 화상전화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인터넷전화 품질과 보안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일선 군부대에 VoIP시스템을 확대,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국방 분야의 VoIP시스템 도입이 본격화하면서 육·해·공군 일선 군부대가 인터넷전화의 새로운 황금 수요처로 주목받고 있다.
인터넷전화 업체 한 관계자는 “오는 4월부터 신병훈련소 훈련병들이 인터넷전화로 가족, 친구들과 화상면회를 할 수 있게 된다.”라며 “이르면 연내에 공중전화 형태의 VoIP서비스는 물론 무선 와이파이(WiFi)폰도 일선 군부대에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넷 화상전화를 위해 국방부는 이달부터 전국 신병훈련부대를 상대로 ‘신병 간접면회 인프라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오는 4월까지 신병훈련소에 영상전송용 카메라, 마우스형 인터넷전화기, 사설서버(SBC)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신병훈련소를 시작으로 인터넷 화상전화시스템은 향후 일선 군부대 매점(PX)이나 사이버지식정보방으로까지 확산, 도입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또 VoIP 통화 품질과 보안성이 확인되면 일선 군부대에 다양한 형태의 VoIP시스템을 확대,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사업은 국방부가 우선 몇 개의 VoIP 사업자를 선정한 후 사단별로 최종 서비스업체를 지정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업계는 관측했다.
인터넷전화 업계는 “올 들어 정통부·노동부·관세청 등 정부 부처가 인터넷전화 시범 운용에 나선 가운데 국방부가 IP센트렉스(centrex), 화상전화 등 다양한 VoIP시스템을 도입함에 따라 국내 공공기관의 VoIP 전환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