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로 `한류` 탄다"

최양식 차관(왼쪽)과 천다웨이 부주임이 전자정부 교류협력에 관한 MOU에 서명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최양식 차관(왼쪽)과 천다웨이 부주임이 전자정부 교류협력에 관한 MOU에 서명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우리나라의 앞선 전자정부 구축 경험과 정부혁신 사례가 중국과 베트남 등에 전파된다.

7일 행정자치부와 중국 국무원 정보화사무실은 베이징에서 전자정부 구축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지방정보화·입법 및 표준화·IT인력자원 및 IT기업간 교류를 위해 전자정부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최양식 행자부 차관은 이날 정보화마을의 추진경험 및 성과와 전자정부를 통한 정부혁신 전략을 중국측에 소개한데 이어 양국 정부가 정례적인 상호 교류를 통해 전자정부기반의 행정 효율과 대국민서비스 개선을 위한 세부적인 추진전략 및 방안에 대해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천다웨이 국무원 정보화사무실 부주임(차관급)도 중국은 인구의 70%가 농촌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나 인터넷과 통신망 환경이 좋지 않다는 상황을 전달하면서 한국의 정보화마을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앞으로 한국 전자정부와의 교류를 통해 기관간·세대간·도농간 정보화격차 문제를 해소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행자부는 중국 정부와의 전자정부 교류·협력을 공고히 하고, 하반기에는 현재 준비단계에 있는 일본정부와의 전자정부분야 교류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또 향후 한·중·일 3국간 전자정부 교류 활성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북미·유럽권에 상응하는 아시아권 전자정부 협력네트워크 형성에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베트남 내무부를 방문했던 최양식차관은 당 꿕티엔 내무부 차관과 지난해 12월 체결한 양국간 정부혁신 양해각서(MOU)에 의거 베트남의 정부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전략 수립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계기로 양국은 정부혁신 담당 공무원 교류, 정부혁신 컨설팅, 혁신 브랜드 및 전자정부 시스템 설계 등 실질적인 정부혁신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행자부 국가기록원과 베트남 국가기록원 간의 체계적이고 지속적 협력을 위해 금년 중에 ‘국가기록관리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