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소프트웨어(SW)업체가 핵심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한‘외부 수혈’에 발벗고 나섰다.
티맥스소프트 등 주요 SW업체들은 최근 정보기술(IT)업계는 물론 금융권 등 다른 산업 분야의 유망한 인사들을 핵심 사업부의 수장으로 영입, 조직에 힘을 불어 넣었다. 특히 이들 대부분이 산업 현장에서 수 십 년 간 베테랑으로 경쟁력을 인정받는 인사들이어서 핵심 사업에 활력을 줄 것으로 업체들은 기대했다.
티맥스소프트(대표 김병국)는 올해 회사의 성패를 가늠할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 시장의 효과적인 공략을 위해 한미은행 출신의 김성태씨를 부사장으로 영입, 금융사업본부장을 맡겼다.
김 부사장은 지난 20년간 한미은행에서 지점장을 비롯 전략기획부장 등 핵심부서를 두루 경험한 금융 전문가로, 오너인 박대연 최고기술경영자(CTO)의 높은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금융권의 경험을 십분 살려 국내 금융권이 티맥스소프트의 기술력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앞선 IT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안철수연구소(대표 오석주)는 최근 핵심사업인 보안사업본부장으로 한국IBM 출신의 유경렬 상무를 영입했다. 유 상무는 일본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업체인 아시스토 본사와 한국지사에 이어 한국IBM에서 17년간 시스템 엔지니어, 영업 분야의 경력을 쌓은 경력을 인정받아 중책을 맡게 됐다. 안철수연구소는 그와 함께, 시큐어소프트 사장 출신인 김홍선씨를 기술고문으로 영입했다. 김 고문은 안철수연구소의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 기술 전략 수립과 글로벌 기술과 시장 동향 및 대응 등의 역할을 한다.
박근우 안철수연구소 홍보팀장은 “글로벌 기업 도약을 추진중인 안철수연구소가 조직 시스템 강화를 위해 능력있는 외부 인사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무료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라이선스로 유명한 큐브리드(대표 강태헌)도 핵심 비즈니스인 서비스 사업 강화를 위해 글로벌 공개 SW업체 지사장 출신의 인사를 영입했다. 큐브리드는 최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 공개SW지원센터 소장과 래드햇코리아 지사장 출신의 오영균씨를 핵심 사업인 서비스사업을 총괄하는 전무이사로 영입했다.
강태헌 큐브리드 사장은 “서비스 사업과 공개 SW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그의 경험을 높게 샀다”며 “그의 영입으로 핵심 비즈니스인 서비스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게 됐다”고 평가했다.
외국계 SW업체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들어 SAS코리아(대표 조성식)가 신설된 전략영업본부에 상무급으로 외부 인사를 영입한데 이어 비즈니스오브젝트코리아도 컨설턴트 출신의 임원을 금융서비스 영업본부장으로 영입하는 등 외국계 업체도 외부 인사 영입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