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유럽연합(EU)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 출범을 공식 선언하고, 7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1차 협상에 돌입한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피터 만델슨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6일 외교통상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EU FTA 협상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김 본부장은 회견에서 “EU와의 FTA는 투자 유치와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통해 우리 경제의 선진화에 기여해 한미 FTA와 함께 경제도약을 위한 또 다른 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며 “EU와의 FTA는 한국이 유럽-동아시아-미국을 연결하는 동아시아 FTA 허브로 부상하는 확고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 수석대표는 김한수 통상교섭본부 FTA 추진단장과 이그나시아 가르시아 베르세로 EU 집행위 통상총국 동아시아 담당국장이 각각 맡았다.
4개 분과로 구성된 양측 협상단은 5일간의 1차 협상기간에 상품(7∼10일), 서비스.투자(7∼11일), 총칙 및 분쟁절차(8∼10일), 통관 및 무역원활화(7∼8일), 위생·검역(9일), 기술장벽(10일), 지적재산권(8일), 경쟁(10일), 정부조달(10∼11일) 등 분야별로 기본적인 입장을 교환한다. 아울러 향후 협상일정, 양허안 교환시기, 협정문 작성방식 등 협상의 기본방향을 확정할 계획이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