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블레이드 서버 대량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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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내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증축 중인 목동 IDC에 최소 5000대 이상의 대규모 블레이드 서버를 도입한다.

 5일 KT(대표 남중수)는 유틸리티 컴퓨팅 및 신사업 거점으로 활용되는 목동 IDC의 신규 시스템으로 블레이드 서버를 선택, 최소 5000대 이상의 제품을 구매키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KT는 이를 위해 회사 관계자들이 최근 HP와 인텔·MS 등의 미국 본사를 직접 방문, 시스템 구성과 가격 등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KT 관계자는 “목동 IDC의 공간 효율성 향상과 전력 절감 등을 위한 최적의 폼팩터로 블레이드 서버가 적합하다고 내부적으로 결정한 상태”라며 “초기 도입 물량만 최소 5000대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HP와 인텔 등의 미국 본사를 직접 방문, 시스템 안정성과 특성은 물론이고 인텔 쿼드코어 CPU에 대해 사전 조사를 한 바 있지만 구체적으로 시스템 공급사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KT가 대량의 블레이드 서버 도입을 추진함에 따라 그동안 IDC에 최적화된 시스템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블레이드 서버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김광선 한국HP 상무는 “시스템 사용량만큼 과금하는 유틸리티 컴퓨팅은 전력 및 냉각비용을 줄이면서 최대한 많은 시스템 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IDC를 비롯한 일반 기업체에서도 블레이드 서버의 도입이 서서히 활기를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KT가 현재 증축 중인 목동 IDC는 지상 12층, 지하 3층에 연면적 6만1380㎡ 규모다. 이 중 2개 층만 블레이드 서버로 채울 경우 최대 2만대까지 구축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종석기자@전자신문,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