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G포럼 2007]삼성전자, 폴란드에 휴대폰 R&D 센터 설립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전자 4G 포럼 2007’ 행사에서 외국인 참석자들이 와이브로 단말기를 살펴보며 대화하고 있다.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전자 4G 포럼 2007’ 행사에서 외국인 참석자들이 와이브로 단말기를 살펴보며 대화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폴란드에 휴대폰과 통신장비 관련 기술을 전담 개발할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7일 “폴란드 바르샤바에 R&D 센터를 신설해 동유럽향 휴대폰과 통신장비 등의 연구·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 함께 개발도상국에서 삼성 제품의 시장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중국과 인도에 있는 R&D 센터의 엔지니어를 확충하고 새로운 연구 시설도 대폭 증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르면 내달부터 본격 가동되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R&D 조직은 휴대폰의 소프트웨어 개발과 통신장비 등 주력 제품의 지역별 특화 작업 등을 진행하게 된다. 폴란드와 중국, 인도에 확충되는 R&D 조직은 최근 삼성전자가 개도국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 강화에 힘쓰고 있는 휴대전화 신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게 된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이머징 마켓의 R&D 센터 확충은 최근 변화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글로벌 전략의 수정과 궤를 같이 한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가 구미에 진행 중이던 기술센터 건설을 중단, 삼성전자가 투자비용을 축소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된 가운데 이 같은 해외 R&D 센터 증설 계획이 발표돼, 삼성전자의 R&D 투자 전략에 변화가 진행 중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정보통신 총괄 최지성 사장은 외신에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중부 유럽과 인도, 중국 등 신흥 시장에서 강력한 지역 R&D 조직을 운영함으로써 이들 지역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