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대륙을 정복한 알렉산더 왕은 헬레니즘 문화를 형성한 왕이었다. 그는 세계의 끝에 도달하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안락한 생활을 마다했다. 그는 그리스로 출정하기 전에 보물창고를 열어 놓고 휘하의 장군들에게 그 보물을 다 나눠줬다.
“대왕마마. 이렇게 보물을 다 나눠주면 어떻게 합니까? 왕실을 운영해야 할 것인데”라며 한 참모가 물었다. “나는 가장 중요한 것을 남겨 두었다. 그것은 나의 꿈이다. 나의 꿈을 위해서라면 나는 이 세상의 모든 보물을 다 사용할 수 있다.”
그에게는 이 세상에 보이는 금은보화가 자기의 가치가 아니었다. 동서양을 하나로 거대한 제국을 만드는 것이 그의 꿈이었고 이것이 그에게 모든 것을 다 팔아서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었다. 자신의 시간을 투자하고 물질을 투자해서 추구할 만한 가치를 발견한 것이었다. 그에게 이러한 꿈이 있었기에 사소한 것은 포기할 수 있었던 것이다.
S&P변화관리연구소장, ksk@spc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