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DMB의 MBC 재송신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풀렸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BC와 19개 지역MBC는 위성DMB에 MBC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합의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이날 방송위원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지역MBC의 반발로 보류됐던 위성DMB사업자 티유미디어에 대한 MBC프로그램 재전송 승인이 이뤄질 전망이다.
MBC와 지역MBC는 수도권 지상파DMB에 내보내고 있는 myMBC프로그램에 지역MBC 프로그램을 4시간 가량 편성키로 했다. MBC는 myMBC에 각 지역 MBC가 제작한 프로그램을 편성, 위성DMB에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MBC정책연합의 김강수 정책팀장은 “방송 권역을 나누기 어려운 미디어에 대한 새로운 지역 재송신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티유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MBC의 재전송이 이뤄질 경우 정체를 빚고 있는 위성DMB가입자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티유미디어는 지난 7월 MBC와 재송신에 합의해놓고도 방송위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아 방송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방송위가 선뜻 승인하지 못한 것은 지역MBC의 반발이 워낙 거세었기 때문인데 이 문제가 풀렸다.
한편, SK텔레콤은 자회사 티유미디어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중이다.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은 20일 “여러가지 고민중”이라면서 “요금이든, 서비스든 우리가 할 수 있는 여라가지 사업을 복합적으로 결합하는 쪽으로 생각중이며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동통신과 결합해 요금을 낮춘 결합상품의 마케팅 강화나 다양한 비즈니스 연동방안이 곧 가시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