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결제 ’불법거래’를 막아라

휴대폰결제 ’불법거래’를 막아라

 실물시장으로 휴대폰결제를 확대하고 있는 결제업체들이 실물 불법거래 막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물결제시장으로 진출해 매출확대를 하게 됐지만 실물을 이용한 휴대폰깡·복제폰 등 콘텐츠제공자(CP) 수익에 직접 타격을 주게 될 불법거래도 함께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6일 휴대폰 결제업계에 따르면 다날과 모빌리언스 등 선발업체들을 중심으로 ‘휴대폰깡’과 ‘복제폰’등을 이용한 불법 휴대폰결제를 차단하기 위한 시스템 강화에 하고 나섰다.

이들은 실제로 디지털콘텐츠거래에서는 소홀했던 원가관리가 실물시장에서 강조되면서 “대금미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불법거래를 사전에 방지해 달라”는 고객사가 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실물시장 불법거래는 치명적=휴대폰결제가 실물시장으로 확대되면서 올해 휴대폰결제가 가능한 온라인실물시장은 173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한 규모로 내년에는 389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휴대폰결제는 편리하지만 이를 악용한 소액대출과 같은 불법결제도 발생한다. 대표적 예가 ‘휴대폰 깡’이다.

특히 기존 게임아이템 거래에서 발생한 불법거래는 실물시장에서는 심각성이 커진다. 기존의 디지털콘텐츠가 아니라 MP3플레이어나 게임기와 같은 실물을 통한 불법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요금미납으로 이어지는 불법거래는 디지털콘텐츠에 비해 상품의 원가율이 높고 미납율을 낮추는 게 중요한 실물시장에서는 치명적이다.

류긍선 다날 이사는 “수납률 향상을 통해 수수료(매출원가)를 낮추는 데 관심이 높은 고객사가 수수료율이 아니라 불법거래를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 보유여부를 업체선정의 기준으로 삼을 정도”라고 말했다.

◇결제업체 시스템 구축 비상=다날(대표 박성찬)은 불법결제를 막고자 개발한 위험관리시스템(RMS)의 적용대상 고객을 확대하고 있다. RMS는 데이터마이닝기법을 활용해 거래패턴을 분석, 불법행위로 의심되는 거래를 분석하고 경고·차단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기본적 RMS기술은 다날의 휴대폰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는 대부분 업체에 적용 중이다.

특히 다날은 실물시장에 특화된 시스템(RMS)고도화를 통해 확대되는 실물시장에 대비하고 있다. 고도화된 RMS 서비스는 실물거래 10여개 업체에서 우선 도입, 운용 중이다.

이동춘 팀장은 “고객사 요구에 따라 실시간으로 거래를 차단하고 신용불량고객의 거래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도 있다”며 “모든 불법거래를 놓치지 않고 검증하는 것은 어렵지만 계획적 ‘휴대폰깡’과 같은 거래는 사전에 확인, 차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모빌리언스(대표 황창엽)는 DB관리와 이용자의 결제패턴 분석을 통해 불량거래를 줄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모빌리언스는 ‘오렌지시스템’을 개발, 고객사 거래에 적용 중이다. 의심가는 거래에 관해서는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해피콜 제도를 통해 알려준다. 또 미납고객과 블랙리스트를 파악하는 한편 다양한 위험별 담당자를 별도로 배치하고 있다.

김성호 모빌리언스 부사장은 “오랜 노하우와 축적 DB분석해 다양한 결제패턴 분석, 시스템적으로나, 전문팀(전문인력)을 배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불법거래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