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프렉스(대표 임우현 www.newflex.co.kr)는 휴대폰용 연성 인쇄회로기판(FPCB)분야에서 높은 성장률로 단연 업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국내외 휴대폰 메이커의 공급 물량 축소와 단가 인하로 겪었던 어려움이 올 하반기 들어 급속도로 풀리고 있고 이 같은 상승 기조가 내년에도 어느 정도 유지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일반PCB 부문이 중국의 저가공세로 시장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에 뉴프렉스가 집중해온 FPCB분야는 상대적 기술 격차가 유지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상도 자체는 ‘맑음’으로 그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제품의 차별화가 남은 과제로 꼽힌다.
슬라이드폰, 폴더폰 등 한국에선 이미 식상해진 모델용 FPCB가 일본에선 이제 막 기술개발이 불붙은 정도이고, 이 시차는 노키아 등 메이저업체로의 공급 물량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될 수 있다.
임우현 뉴프렉스 사장은 “휴대폰용 핵심 FPCB 생산에 40∼50개 공정이 필요한 것을 감안할 때 한국이 기술우위를 더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임 사장은 여전히 제한적인 휴대폰용 FPCB 공급선을 늘여야한다고 강조했다. 임 사장은 “국내외를 모두 합치더라도 5개 정도면 끝나는 것 아니냐”며 치열한 경쟁상황을 우회적으로 풀이했다.
뉴프렉스는 내년 리지드 FPCB시장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내년 전체 매출의 3∼5%를 연구개발(R&D)에 투입하면서 핵심기술을 확보하는데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미 상당부분 국산화가 이뤄진 원자재에 이어 테이프, 잉크 등 부자재의 국산화 진전으로 원가경쟁률이 좀 더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