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기술 마케팅의 장이 될 ‘2007 대덕특구 첨단기술사업화대전’(Daedok Innopolis R&BD Festival 2007)이 13일 대덕특구 내 대전무역전시관에서 화려하게 개막된다.
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가 주관, 전자신문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기술 공감, 사업화 교감, 성공 예감’을 주제로 내일까지 이틀동안 개최된다. 국내 산·학·연 80여 기관이 연구개발하고 상용화한 첨단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참여 기관을 보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출연연구기관이 19곳,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대학 및 지원기관이 10곳, 벤처 기업 및 전국테크노파크 기업이 52개사 등으로 규모면에서 지난해에 비해 1.5배이상 커진 것이다.
이번 행사는 특히 지난 7월 세계사이언스파크협회(IASP) 총회를 대덕서 개최하기로 확정한 이후 R&D 비즈니스의 국제화로 나아가는 첫 걸음을 뗀다는 의미도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덕특구지원본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첨단기술사업화대전을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잡게 한다는 계획이다.
행사 주관기관인 대덕특구본부 측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 확대와 기술사업화에 주안점을 두고 참가업체의 우수 연구 성과물을 전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일본, 중국, 싱가포르, 홍콩, 대만, 태국, 터키,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8개국 30여 바이어가 이번 행사에 참관하기로 한 것도 그 이유다. 이들 바이어와는 1대 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기술 이전 및 판로를 확보하기로 했다.
또 온라인상에서 기술개발자와 바이어 간 사전 비즈니스미팅 스케줄 확정해 현장에서 미팅할 수 있는 비즈니스 매칭 솔루션도 강화한 것이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이번 행사는 우수 기술 사업화 성과물 전시회 외에도 기술개발에서부터 사업화와 글로벌 비즈니스를 통한 나스닥 상장에 이르기까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되는 등 볼거리가 수두룩하다.
개막 첫날인 13일에는 오전부터 전시장 내 PT 라운지에서 신기술 발표회가 개최된다. 이 행사는 국내외적으로 처음 선보이는 신기술을 모아 발표하게 한 자리이다. 충남대학교의 ‘비설록산계, 기능성 무기고분자 수지’를 비롯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BNF 테크놀로지 등이 개발한 최신 첨단 기술 발표 및 시연회가 열릴 예정이다.
또 올해 행사에는 기술사업화 콘퍼런스가 처음으로 개최된다.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2층 콘퍼런스홀에서 기업인 및 연구원을 대상으로 사업화에 성공한 사례 및 특허 전략에 대해 상호 지식을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된다. 한국벤처기업협회 부회장인 전하진 INKE 대표가 ‘벤처기업의 사업화 성공사례’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또 이상특허 김상철 대표 변리사가 ‘한미 FTA가 지재권에 미치는 영향’, 광주과기원 과학기술응용센터 서대원 연구원이 ‘기술이전 사례 및 전략’, 전 하이닉스 특허팀장이자 호서대 특허 어드바이저인 박검진씨가 ‘특허 침해 대응 전략’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한다.
이어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이노폴리트파트너즈 등 벤처캐피탈을 초청해 투자 상담을 할 수 있는 기업IR이 템스, 하기소닉 등 7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전시장 내 회의장에서 진행된다.
행사기간 내내 수출 상담회도 마련돼 있다. 13일에는 신덴 하이텍스, 가가전자 등 일본 내 주요 종합상사와 국내 종합상사가 참여하고, 14일에는 KOTRA의 지원아래 동남아 바이어 30여 명이 대덕위즈와 바이오니아 등 국내 상담희망 기업과 1대 1 미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행사 이틀째인 14일 오전에는 전시장 내 PT 라운지에서 기술별 타깃 바이어들이 참관한 가운데 특구 내 연구소들의 주요기술 34건을 발표하고, 기술이전 설명회가 진행된다. 이 행사에는 민간 기술거래기관인 P&IB, 이디리서치, 델타텍코리아, 마크프로 등이 참여, 비즈니스 매칭을 위한 수요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 이번 마지막 행사로 14일 오후 5시부터는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 2층 콘퍼런스 홀에서 대덕특구 기술사업화대상 시상식이 펼쳐진다.
대덕특구본부 송락경 사업단장은 “전국 출연연구기관 및 대학 간 만남의 장을 제공해 상호 교류를 증진시키고 우수기술의 이전을 희망하는 기술 개발자에게 기술마케팅 기회를, 기술 도입자에게는 유망 신규 사업 아이템 획득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대덕특구 기술사업화에 대한 종합적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이 비즈니스로 전환되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