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첨단기술사업화대전]벤처지원·수출상담회-대덕특구 한국 벤처의 미래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사장 박인철)가 설립 3년 만에 출연연구기관의 R&D를 기반으로 하는 기술사업화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출연연의 연구소 기업은 이달 기준으로 5개다. 교육 과정과 마케팅 지원, 해외 펀딩 등 지원 시스템은 모두 40여개나 된다.

 40여명의 인력이 개인별로 한 꼭지의 사업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이-업 프로그램과 해외 마케팅, 인력 양성, 연구소 기업 지원 등이 주요 사업이다.

 

 ◇하이-업 프로그램 대표적=특구본부의 대표적인 고급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예비 창업자와 초기 기업인을 대상으로 경영, 투자, 마케팅, 법률 등 각 분야 전문가 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 CEO의 역량을 제고하자는 취지로 2년째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이 교육에서 10개 기업이 13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법인은 3개가 설립됐고, 6개 기업에 20억원가량을 정책자금으로 연결시켰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제5기 하이-업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CDRT로 대기업과 연계=CDRT(Connect & Development Round Table)는 특구 내 기술과 대기업을 연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대기업-대덕특구 기업, 연구원 간 네트워크의 범위를 확대하고 정보 교류 등을 통해 기술 사업화 토대 마련 및 전문 클러스터를 육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최근 웅진그룹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연계한 R&D가 진행중이며, 효성그룹과 대덕특구 기업 간 협력 사업도 조만간 결실을 볼 전망이다.

 ◇해외 마케팅 지원=대덕특구본부는 KOTRA 등과 협력, 107개 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싱가포르 국제 기업청이나 서호주 정부 등과 협력하는 해외 투자 로드쇼와 유망상품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전문 전시회 지원 사업 등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대덕특구 내 기업이 올린 계약고는 지난 11월 기준으로 총 2423만달러에 달한다.

 기업들의 맞춤형 해외 진출 전략을 구사해 온 대덕특구본부는 이달 말까지 기업의 해외 마케팅 지원을 위해 해외 수출 제품 전체 리스트를 온라인 전자상거래 포털(EC21)에 올릴 예정으로 있는 등 특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내년에는 8개국 10개 지역의 특구 협력 채널을 통해 상호 수출 상담회를 추진 중이다.

 ◇전문인력 양성 사업=연구개발-사업화-재투자의 선순환 구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특구의 연구개발 성과의 사업화 전단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인력 양성 프로그램은 기술 사업화 기본 및 전문 과정, 대덕 CEO 과정, 대덕 CFO 과정, 대덕 창업캠프의 4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이달 현재 99명이 수강 중이며, 올해만 146명이 수료했다. 지난해엔 194명, 사업 첫해인 2005년엔 32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연구소 기업 5개 배출=대덕특구 내 연구소 기업이 올해만 5개가 만들어졌다. 내년까지 20여개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 및 국책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설립하고 있는 연구소 기업은 지난해 원자력연구원의 선바이오텍을 시작으로 기계연구원의 템스, 표준과학연구원의 재원티앤에스 그리고 전자통신연구원의 오투스와 매크로그래프 등 총 5개다.

 대덕특구본부는 이들 연구소 기업에 대한 기술 가치 평가 비용을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기타=이 외에도 특구본부는 취업능력 강화 교육을 비롯한 기업 설명회, 멘토링 시스템 운영, 실무능력 강화 교육,창업경영지원센터 운영, 대덕커넥트 포커스그룹 운영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펴고 있다.

 이선제 사업화 팀장은 “하루 24시간이 모자라 ‘25시’를 사는 사람들로 불릴 정도로 시간을 쪼개 지내지만 기업에 도움되는 일이라면 언제든 달려갈 것”라며 “첨단기술사업화대전도 기술사업화에 힘을 실어주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