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모바일게임시장이 기존 양대 선두주자와 이를 위협하는 후발 3사 간 대작 대결로 문을 연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모바일·웹이엔지코리아·핸즈온모바일코리아가 새해 초 사용자의 이목을 끄는 선굵은 모바일 롤플레잉게임(RPG) 대작 5종을 잇따라 선보여 지난 10월 게임 출시 후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컴투스 및 게임빌과 열띤 경쟁에 들어간다.
넥슨모바일(대표 권준모)은 내달 한 달간 RPG 대작 3편을 쏟아내며 선두추격에 나선다. 이 회사는 액션 RPG ‘테일즈위버 모바일’과 올해 6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던 ‘드래곤로드’의 후속작 ‘드래곤로드EX’를 내년 1월 초 출시한다. 테일즈위버 모바일은 넥슨과 소프트맥스가 공동 개발해 지난 2003년부터 서비스되며 인기를 끌어온 동명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의 모바일버전이다.
이 회사는 또 다른 히트작인 ‘메이플스토리2007’의 후속작 ‘메이플스토리-도적편’도 다음달 말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웹이엔지코리아(대표 전유)는 내달 모바일판 스타크래프트를 표방하는 실시간 네트워크 대전 전략 시뮬레이션(RTS) 게임 ‘SD 세계대전’을 내달 초 출시한다. 여기에는 2년 반의 개발기간, 1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웹이엔지는 이 작품으로 누적 다운로드 400만건을 기록한 ‘부루마블’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전유 웹이엔지코리아 사장은 “많은 시간과 자금을 투입해 스타크래프트 게임성의 90% 수준에 해당하는 모바일게임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며 “새로운 장르를 개척함은 물론이고 어떤 대작과 경쟁해도 손색이 없는 수작”이라고 SD 세계대전을 소개했다.
핸즈온모바일코리아(대표 김길로)도 올 초부터 5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판타지 액션 RPG ‘OZ-천공의 기사단(이하 오즈)’을 1년 만인 내달 초 출시, 누적 다운로드 260만건 돌풍의 주역인 RPG ‘영웅서기’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철우 핸즈온모바일코리아 이사는 “원버튼과 퍼즐 형식의 게임에 식상한 사용자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새해에는 대작인 ‘오즈’로 도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 모바일 게임시장에서는 컴투스와 게임빌이 내놓은 ‘미니게임천국3’(100만건 다운로드)과 ‘2008프로야구’(40만건 다운로드)가 출시 후 1달여 만에 최고의 인기 게임에 올랐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