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공항공사(대표 이근표)는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위해 지상에 설치되는 각종 무선장치의 전파환경을 미리 분석하는 시뮬레이터를 아시아 최초로 구축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설치된 항공기 유도장치들은 주변의 방송탑과 무선중계소와 간섭현상을 일으켜서 위치를 옮기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한국공항공사는 새로 개발한 시뮬레이터가 주변의 3차원 지형과 전파환경을 고려해서 지상 항공기유도 전자장비의 전파전달경로를 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전파환경분석 시뮬레이터에 기존 항공로 운영 노하우를 접목시켜 분석결과에 신뢰성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공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수십억원이 투입되는 지상용 항공기 유도장치가 주변 전파환경에 악역향을 주는지 미리 조사할 수 있다”면서 “일본도 아직 갖지 못한 시뮬레이션 기술을 우리가 먼저 개발한데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